930호를 읽고제932호 백대현 MB씨를 누가 망쳤나 국가에 의한 노조 무력화 또는 노조 와해 공작은 과거 진형구 검사의 발언으로 실체를 드러낸 적이 있다. 특검에서는 무혐의로 나왔으나 그 결과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이번 노무사의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언제쯤 우리 사회에 노조를 정당한 협력관계로 생각...
편파적 인터뷰제932호 편파적이었다. <한겨레21> 930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대선 캠핑’을 칭찬하는 독자 전자우편을 보내왔기에 덥석 인터뷰를 청했다. 자신을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에 거주하는 회사원 최민수(35)”라고 나이까지 괄호 안에 넣어 소개한 이분, 그런데 정기독자가 아니란다. 그래도 했다....
각자의 체취는 어디서 나는 건가요?제932호 사람에겐 서로 다른 체향이 있다고 하던데 무슨 향인 거죠? 그 향은 몸에서 나는 향(냄새)인가요, 아니면 옷이나 기타 습관으로 생긴 향인가요?(독자 imseven7@naver.com) 이 칼럼에 질문하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었습니...
기부와 경매 vs 철수와 재인 vs 싸이와 김기덕제932호이번에는 독자편집위원회의 논의 형식을 좀 바꿨다. 대개 호별 평가를 하던 관행을 깨고, 925~930호 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칭찬합시다’ ‘아쉽습니다’ ‘제안합니다’ 순서로 토론을 진행했다. 별로 할 얘기가 없는 호수에 대해서는 짧게, 할 얘기가 많은 기사는 길게 얘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3...
929호를 읽고제931호 김도연 조카의 울음 최근 사촌이 한 말에 놀란 적이 있다. 조카가 우리 차는 왜 이렇게 낡았느냐고 울었다는 이야기. 친구들과 놀던 중 “너희 집 차는 뭐야?”라는 질문을 받았고, 사실대로 말했더니 친구들이 차가 후지다고 놀렸단다. 이렇게 상대적 박탈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그래서 특집...
비누에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나요?제931호 때를 벗겨내고 세균을 없애기 위해 비누를 씁니다. 그런데 비누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 무균지대일까요?(독자 sahara_k@naver.com) 끝없는 논쟁이 예감됩니다. 제가 아는 어떤 의사와 미용전문가는 꼭 물비누로만 손을 씻습니다. 특히...
추석 이틀 만에 고향 가는 남자제931호 진정 효자다. 추석 쇠러 다녀온 고향집을 이틀 만에 다시 가는 중이라고 했다. 충북 청원의 대안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독자 한봉희(38)씨다. 교원대를 졸업한 뒤 청원 양업고등학교에서만 13년째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고향엔 왜 다시 가나. 한 달에 두 번은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