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호를 읽고제941호 백대현 주말농장 최고 주말농장 체험기를 관심 있게 봤다. 나 역시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해보려던 차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소소한 일상들이었지만 실제 농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알 수 있었다. 종자를 독점하고 있는 몬샌토 등 대기업 문제를 비롯해 복합비료와 농약이 없으면 수확이 나오지 않는 현실은 무겁게 다가온…
어, 긴장된 인터뷰제941호영화학도에서 사학도라. 독자 빈재욱(23)씨는 연극영화과를 다니다 역사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그냥 영화학도였으면 예쁜 여자 동기, 선배들과 행복한 대학 생활을 했을 터. <한겨레21>도 빈재욱씨의 불행한(?!) 선택에 약간의 책임이 있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1989년생이다...
약이 오를 때 약은 도대체 뭔가요제941호 평생 언니와의 관계에서 ‘을’의 처지로 맨날 지며 살고 있습니다. 언니의 취미 중 하나가 제 약을 올리는 것인데요. 갑자기 궁금해져 질문을 투척합니다. ‘약이 오르다’라고 할 때 ‘약’은 도대체 뭔가요?(독자 황지은) 독자님, 반갑습니다. 하루 가 멀다 하고 동생을 괴롭 히며 평생 ‘갑’의...
길고양이는 어디서 죽나요?제940호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주택가를 배회하는 길고양이가 참 많은데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보다 수명이 훨씬 짧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도 때가 되면(늙어서, 혹은 질병으로) 많이들 죽겠지요. 근데 한 번도 고양이가 자연사해서 죽은 사체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길고양이는 어디서 죽을까요?(...
‘준비된 여성 독자’의 일갈제940호“박근혜 후보로는 안 됩니다!” 정기구독 뒤 단 한 번의 응모로 한가위 퀴즈큰잔치에서 선물을 ‘득템’한 독자 엄현숙(29)씨는 당차게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에게 날리는 ‘준비된 여성 독자’의 일갈이었다. 이번 그의 ‘선택’에도 운이 따를까. 하는 일은. 디지털 마케팅 ...
938호를 읽고제940호 김도연 듣자, 길의 이야기를 특집 ‘길은 누구의 것인가’에서 ‘길’에 대한 재해석을 엿볼 수 있었다. ‘불법적 점유’ 논리를 한층 높은 곳에서 비판할 수 있는 기회였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들은 ‘보행에 불편하다’ ‘불법적인 도로 점용’이라는 이유로 농성촌을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각...
조금씩 달랐던 ‘좋은 표지’제939호6주 만에 독자편집위원회가 열렸다. 평가 대상은 931~937호였다. 아무래도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법인가. 24기 독편위의 세 번째 회의, 회의를 거듭할수록 비판보다는 칭찬이 많아졌다. 아쉽게 이번 회의에 함께하지 못한 독편위원이 있었다. <미디어스> 기자가 된 김도연 ...
도둑님들, 이달의 기자상 받다제939호 고나무 기자가 쓴 934호 표지이야기 ‘도둑님들: 5공 핵 심 비리 땅, 전두환 딸에게 증여 단독 확인’이 한국기자 협회 제266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 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12월5일 오전 11시 서울 태 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