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으로서 대학 내 다양한 언론의 등장을 다룬 초점 ‘학교 아닌 학생 위한 언론들’에 눈이 갔다. 다만 학보에 학교 비판적인 내용이 실리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보를 외면한다는 분석엔 동의할 수 없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대학교는 취업을 위한 졸업장을 비싼 돈 받고 찍어주는 기관일 뿐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학보가 다루는 교내 문제에 무관심하다. 기계적 중립을 철저히 내재화한 학생들은 교내 문제를 다루는 것 자체를 ‘정치적’이며 ‘편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김도연 ‘먹방’의 진실 이명박 대통령과 영화배우 하정우 중, ‘누가 더 먹방(음식 먹는 방송)을 잘 찍을지’에 관해 친구와 논쟁이 붙었다. 나는 이 대통령에게 한 표를 걸었다. 아무리 하정우가 먹는 장면을 맛깔스럽게 살린다고 해도 이 대통령의 서민과 친해지려는 의지, 그 순수한 마음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그가 국밥을 먹는 장면에 얼마나 감동했던가? 지금 대선주자들이 재래시장을 찾는다. ‘대선 캠핑’은 먹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사였다. 문제는 이들이 정말 재래시장을 살리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느냐에 있다.
대학생으로서 대학 내 다양한 언론의 등장을 다룬 초점 ‘학교 아닌 학생 위한 언론들’에 눈이 갔다. 다만 학보에 학교 비판적인 내용이 실리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보를 외면한다는 분석엔 동의할 수 없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대학교는 취업을 위한 졸업장을 비싼 돈 받고 찍어주는 기관일 뿐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학보가 다루는 교내 문제에 무관심하다. 기계적 중립을 철저히 내재화한 학생들은 교내 문제를 다루는 것 자체를 ‘정치적’이며 ‘편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김도연 ‘먹방’의 진실 이명박 대통령과 영화배우 하정우 중, ‘누가 더 먹방(음식 먹는 방송)을 잘 찍을지’에 관해 친구와 논쟁이 붙었다. 나는 이 대통령에게 한 표를 걸었다. 아무리 하정우가 먹는 장면을 맛깔스럽게 살린다고 해도 이 대통령의 서민과 친해지려는 의지, 그 순수한 마음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그가 국밥을 먹는 장면에 얼마나 감동했던가? 지금 대선주자들이 재래시장을 찾는다. ‘대선 캠핑’은 먹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사였다. 문제는 이들이 정말 재래시장을 살리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느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