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으로 갈아입은 봄, 봄, 봄제502호 두해 연속 태풍 이어 화마에 삶의 터전 잃어버린 강원도 강릉 · 속초 주민들의 잔인한 봄 강릉 · 속초=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문에 창호지 바른 집만 모두 타버렸어요.” 아직도 매캐한 연기 냄새가 진동...
산수유 꽃에 맺힌 봄/ 김승범제502호 촛불 두개가 타는 동안 탄핵 반대를 외치다 감기에 걸려 일주일간 골골하다가 어느 날 하루 시간 내어 봄을 만나고 왔습니다.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에서 만난 산수유 꽃입니다. 이른 봄 피어나는 꽃과 함께 저의 봄도 시작되었습니다. - 김승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도와주던 경찰은 어디로 갔을까제501호 사진 · 글 류우종 기자 wjryu@orgio.net 지난 3월5일 폭설로 피해가 극심한 충남·북과 경북 지역의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서울·인천·대구·전남의 전·의경 26개 중대 3100여명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비상...
마지막 자유를 위하여제500호 등대는 대지의 끄트머리까지 밀려난 인간이 마지막으로 자유를 느끼는 곳입니다. 물끄러미 등탑을 바라보다 까닭없이 세번을 통곡하고 나서야 진짜 등대지기가 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바다에서 ‘등대’ 구실을 하고자 버텨온 10년. <한겨레21>은 또 다른 10년 속으로 달려갑니다. ...
햇볕에 묻어오는 봄/ 이태훈제499호 햇살 따뜻한 날 한강변에서 찍었습니다. 새들이 가지런히 줄을 지어 볕을 쬐고 있습니다. 새들에게도 아파트가 있나 봅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 따뜻한 봄이 오겠죠? 마음도 따뜻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태훈/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겨울을 달리며 장애를 넘는다제499호 국내에서 처음 열린 겨울철 장애인체육대회… 4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하며 감동의 축제 연출 춘천 · 용평=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그들의 도전 정신을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신체적 장애는 오히려 모험심을 자극하기도 ...
‘사랑’과 ‘지혜’의 희망제499호 샴쌍둥이 자매 사랑(왼쪽)이와 지혜가 건강하게 자라 2월28일 첫돌을 맞았다.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 수술을 마친 두 아이의 돌잔치는 조류독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생각해 닭고기로 차려졌다. 이날 돌잔치에서 두 아이의 부모는 “엉덩이 부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