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지혜’의 희망
등록 : 2004-03-03 00:00 수정 :
샴쌍둥이 자매 사랑(왼쪽)이와 지혜가 건강하게 자라 2월28일 첫돌을 맞았다.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 수술을 마친 두 아이의 돌잔치는 조류독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생각해 닭고기로 차려졌다.
이날 돌잔치에서 두 아이의 부모는 “엉덩이 부분이 붙어 서로 등을 졌던 두 아이들이 이젠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어려운 곳에 희망을 심어주고 봉사하며 감사할 줄 아는 훌륭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희망을 밝혔다.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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