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원 내면 수억원 번다?제422호 네티즌치고 “8천원만 내면 3개월 뒤 수억원을 벌 수 있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8천원이 3개월 뒤 수억원으로 불어난다는 설명은 이렇다. 먼저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제시한 8명의 계좌로 1천원씩을 보낸 뒤 그 중 맨 윗사람의 이름은 지우고 끝에 자신...
지식경영으로 돈벼락 맞다제422호 [이랜드] 철저한 평가와 측정으로 유명한 ‘관리’기업 이랜드…비정규직 고용 증가 등 노동계 우려도 서울 신촌에 자리잡은 이랜드 사옥에 들어서면 정문 앞 담벼락에 붙은 현수막이 눈길을 잡아끈다. ‘지식자본가, 우리의 희망이다!’ 큼지막하게 내건 격문처럼 전 직원...
불안한 할인점 영토확장제421호 롯데마트, 대규모 점포 신설에도 실적은 부진…매출지상주의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울산 삼산동 현대백화점 바로 앞에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백화점·호텔·극장으로 이뤄진 5만여평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었다. 거리는 불과 100여m. 도로 하나를 ...
끊임없는 확장의 역사제421호 국내에서 롯데의 역사는 식음료 분야에서 먼저 시작됐다. 일본에서 사업에 성공한 신격호 회장이 1967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롯데제과를 설립하면서 모국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롯데는 70년대 초반 외국자본 유치를 갈망하던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경쟁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성장의 발판...
종합상사, 화려한 날은 가고…제421호 계열사 분리·회계기준 변화 등으로 기로…사업다각화로 생존 모색 몸부림 ‘버터에서 미사일까지.’ 화려한 시절의 종합상사를 일컫는 말이다. 종합상사는 곧 수출과 동의어이고, 종합상사가 생겨난 것도 수출에 운명을 걸다시피 한 지난 75년이었다. “판매수수료만 ...
정부에 기대기도 어려워제420호 [LG 그룹] “통신 3강 구도는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난 7월26일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이 한 발언이 LG텔레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통신 3강 구도를 억지로 맞추는 것이 최선이 아니고 국민과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적정한 가격...
빨리 신용불량자 되세요!제420호 카드대금 무서워 사채에 발 들여놓는 사람들에게 주는 조성목씨의 조언 “그러니까, 결국 빨리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려라(?)는 얘기네요.” “맞아요. 저도 그걸 생각해보긴 했는데, 너무 제목이 튀어서….” 묻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가 무릎을 탁 치며 맞받았다. 신용불량자가 ...
부동산 거품, 언제 터지나제420호 거래 없이 부르는 값만 높은 아파트 시세… 내년부터 상승세 꺾일듯 새 집을 장만하러 요즘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는 김아무개(56)씨는 올림픽이 막 끝난 지난 89년을 하루에도 몇번씩 떠올린다. 자고 나면 아파트값이 급등하던 시절이었다. 13년이 지났지만...
이동통신을 어쩌란 말이냐제420호 [LG 그룹] 시장점유율 추락으로 고민에 싸인 LG텔레콤…500만명 가입자 달성 위해 총력 한국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경쟁력이 강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계 판도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기업과 부실기업을 인수하고, 신규 ...
여름을 달구는 해외여행 열풍제419호 경기회복과 주5일근무제 실시로 급증세…주말여행 국내로, 여름휴가 해외로 가는 경향 나타나 LG화학의 지주회사인 LGCI 임상개발팀에 근무하는 권미정(28)씨는 여름 휴가 때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친구 1명과 함께 8월 초에 7박8일 일정으로 유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