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지폐 ‘꿈틀꿈틀’제428호 제계·정치권, 10만원권 발행론 재점화… 비용 절감 매력에도 검은돈 거래 우려 100조. 동그라미가 무려 14개다. 역사상 가장 단위가 큰 돈이 1924년 독일에서 발행한 ‘100조’마르크짜리 지폐였다고 한다. 헤아리는 데만도 한참 걸렸을 것이다. 제1...
벼가 익는다, 절망이 익는다제427호 농촌문제 해법은 없나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빚만 늘어나는 2002년 우리 농촌의 을씨년스런 풍경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히는 게 제일이다(生居鎭川 死去龍仁).” 농업이 천하의 근본이던 시절, 충북 진천이 매우 살기 좋은 고장이었음을 ...
농외소득이 살길이다제427호 농촌문제 해법은 없나 기아 상태에 이른 농업을 살리는 대안…농촌과 제조업의 사회적 연대가 뒷받침돼야 지난해 말 김대중 대통령은 “이제는 덮어놓고 농사짓고, 덮어놓고 쌀값 올리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을 걸고 쌀시장 개방을 막겠다”고 큰소리친 ...
휴대폰과 마늘의 비교우위론제427호 농촌문제 해법은 없나 자유무역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시한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은 경제학사에 혁명적인 사상이다. 모든 품목을 다른 나라보다 적은 노동시간을 투입해 생산할 수 있다고 해도, 단위시간당 노동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높은(비교우위) 품목만 집중생산해 서로 교역하면 모두 ...
‘KT그룹’으로 뭉친다제426호 계열사 통제 등 경영권 안정에 집중… 무선 인터넷과 유·무선 통합으로 한계 돌파 ‘8월30일 14:00, 54,400원(↑1600).’ 경기도 분당에 있는 KT(옛 한국통신) 사옥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
“LG홈쇼핑 봐주기냐?”제425호 종합유선방송 지분소유제한 무력화에 업계 반발…시청자 권리 침해 소지도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보면 지상파 방송 사이에는 빠짐없이 유선방송 채널이 끼어 있다. 채널 8과 10이 그런 경우다. 이 채널은 시청자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자리기 때문에 대부분 자금력이 ...
“대주주가 모르는 작전은 없다”제425호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모디아·에이디칩스·솔빛텔레콤·아일인텍 4개 업체의 공통점은 작전의 주범 또는 공범으로 대표이사 겸 대주주가 혐의선상에 올라 있다는 점이다. ‘대주주가 모르는 작전은 없다’는 증권가의 공공연한 비밀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4개 회사는 모두 시세조정에 관…
철밥통 이동전화는 없다제425호 번호이동성 도입으로 가입자 이동 크게 쉬워져…가격경쟁 속 시장판도 바뀔 수도 이동전화를 기본료가 싼 019의 미니요금제 상품으로 바꾸고 싶은데 그동안 알려놓은 전화번호를 버려야 해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더 나은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로 옮기고 싶은데, 역시 전화번호...
SK, OK하기 힘드네…제425호 다른 사업자에게로 옮긴 전 가입자의 바뀐 이동전화번호를 안내한 뒤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동전화 3사 가운데 어느 사업자가 가장 득을 볼까? 바뀐 번호 안내와 직접 연결 서비스는 SK텔레콤 가입자를 요금이 싼 후발 사업자에게로 끌어가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황제 김도현의 몰락제425호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모디아’… 말로만 ‘투명경영’한 것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수재, 노름꾼에서 벤처 최고경영자(CEO)로. 1천억원대의 청년 재벌….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젊은 벤처인의 표상으로 불리던 모디아의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