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을 이끌어온 사람들제444호 전경련의 역사에는 권력과의 유착과 갈등이 뒤섞여 있다. 전경련은 4·19혁명 이후 부정축재자로 꼽힌 기업인들이 일본의 게이단렌(경단련)을 모델로 한국경제협의회(회장·삼양사 대표 김연수)를 결성한 것이 모태다. 한경협은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5·16...
짜다 짜, 서민금융제444호 구조조정으로 서민금융기관 위축되고 대형은행은 소액 신용대출 꺼려 가계빚 총 400조원, 가구당 빚 3천만원 육박. 가계대출 급증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은행들은 부랴부랴 가계대출 억제에 나서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돈줄을 죄고 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급격한 가계...
값비싼 관세화 유예의 대가제444호 대만은 2002년 1월부터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다른 나라보다 뒤늦게 가입한 탓에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부여받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쌀시장 개방이었다. 그러나 대만은 쌀에 대한 관세화를 거부했다. 한국·일본처럼 쌀시장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쌀시장 개방 유예...
[2%경제학] 그 정권이 지역경제 망쳤다고?제444호 경제지표로 보면 지역주의 설득력 없어…지역균형 정책 추진 위해 기초자료부터 충실히 만들어야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란 말도 있다. 지난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별 표쏠림 현상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
강남의 합창 “재산세가 미워요”제443호 서초·송파 등 ‘부자 구청’들 재산세 인상 거부…국세로 전환해 고르게 분배해야 한다는 주장도 세제개혁 요구는 정권교체기마다 등장한다. 최근 재산세 인상안을 둘러싼 서울 강남지역 3개구의 태도는 세제개혁과 집값 안정을 내건 새 정부가 눈여겨봐야할 대목을 시사하고 있다. 행정...
‘애 낳는 사회’를 설계하라제443호 추락하는 출산율이 국가경제 위협한다…장려금 보다는 복지시스템 확충 필요 “많이 낳아 고생말고 적게 낳아 잘 키우자”(1960년대), “딸·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1970년대),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1980년대). “덮어놓...
로봇아, 청소부터 해라제443호 일렉스토룩스의 가정용 로봇 진공청소기 국내 출시…국내 기업 개발경쟁도 불 붙을 듯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기계노예 로봇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주로 공상과학 영화 덕분이다. 실제 로봇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상상력에 한참이나 뒤처졌다.혼자서 방을 청소하는 로봇 청소기조차 21...
[2%경제학] 현대판 연금술사 재벌 총수제443호 비상장사 주식 이용해 수십수백배 투자수익 내는 화려한 재테크의 내막 경제에 대한 정보 욕구를 2% 채워줄 ‘2% 경제학’을 싣습니다. 새 코너는 뉴스에서 흘려보냈지만 꼭 알아야 할 경제의 이면과 이에 얽힌 다양한 얘기들을 전해드립니다. ‘이코노북’에서는 관심을 끄는 경제 관련 책을...
환율 1천원 시대 오는가제442호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가치 상승 계속될 듯…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한 95년과 비슷 화폐의 가치는 나라의 부를 상징한다. 미국의 힘은 달러로 상징돼왔다. 강한 달러는 강한 미국의 또 다른 표현이다. 한국인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누구보다 뼈저...
95년의 짧은 환호, 긴 탄식제442호 90년 이후 대표적으로 원화 가치 강세를 경험한 시기는 95년이었다. 95년은 경제지표로만 보면 모든 면에서 최고의 시기였다. 9%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94년의 8500달러에서 껑충 뛰어올라 1만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다만 85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