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정, ‘저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21WRITERS①]제1405호 이 글에서 나는 의식적으로 글을 ‘쓴다’라는 말 대신 ‘적는다’라는 말을 선택했다. 사전적 의미로는 차이가 없다. 다만 이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글을 쓰는 단계 이전에 철저히(때로는 처절히) 기록하고 적어두는 이의 엄중함을 드러내고 싶어서였다. 나는 이제 백남기 농민을 적을 것이다. (…) 한국 농업,...
김원영, 고유함으로 출발해 세상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21WRITERS②]제1405호 *김원영, 다른 것에 합을 맞춰 춤추듯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86.html“계속하고 나서 시작해야...
김원영, 다른 것에 합을 맞춰 춤추듯 [21WRITERS①]제1405호 인터뷰 섭외를 위해 김원영(39)의 연락처를 뒤지며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떠올렸다. 무겁고 지루해야 마땅할 변론집이 이렇게 거침없이 읽히고 흥미진진해도 되는 거야? 이 사람 대체 뭐지? 한바탕 충격이 휘몰아친 다음에 찾아온 감정은 부러움이었다. 어쩌...
정여울, 아픈 사람 아무에게나 ‘아무는’ 글쓰기 [21WRITERS②]제1405호 *정여울, 희망은 부지런한 것이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84.html부족하고 결핍투성이라도 있는 그대...
정여울, 희망은 부지런한 것이다 [21WRITERS①]제1405호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을 제대로 구분하는 일, 생각보다 쉽지 않다. 좌절하기는 오히려 쉽다. 희망이 어렵다. 비판하는 건 쉽다. 격려가 어렵다. 상처받기도 쉽다. 회복은 쉽지 않다.그냥 내버려두면 삶은 ‘쉬운’ 대로 돌아갈 때가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 욕하고, 비관하고, 다치고. 하지만 그게 막강...
채사장, 자아와 세계를 여행하는 당신의 친절한 안내자 [21WRITERS②]제1405호 *채사장, 에펠탑을 보듯 자아를 보았으니까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82.html<죄와 벌&...
채사장, 에펠탑을 보듯 자아를 보았으니까 [21WRITERS①]제1405호 2014년, 채사장(41)의 등장은 ‘사건’이었다. 당시만 해도 인문학 책을 쓰려면 박사나 교수 같은 타이틀을 갖춰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다. 그의 첫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지대넓얕>) 1권은 갑자기 튀어나와 대형 서점 베스...
이라영, 사랑에서 나오는 글을 쓰는 예술사회학자 [21WRITERS②]제1405호 *이라영, 대신하는 목소리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80.html적을 만드는 것, 신격화하는 것 당파성이...
이라영, 대신하는 목소리 [21WRITERS①]제1405호 이라영(46)은 스스로를 예술사회학자라 칭한다. 인터뷰를 위해 그를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예술사회학이 사회학의 여러 갈래 중 하나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라영의 글은 항상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이라영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매달 한 편씩 ...
강원국, 말이 글이 되고, 글이 말이 되게 하는 ‘국민 글쓰기 강사’ [21WRITERS②]제1405호 *강원국, 적자생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78.html안경은 글쓰기 전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