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 쓰는 사람, 쓰게 하는 사람, 쓰면 삶과 세상이 바뀐다고 믿는 사람 [21WRITERS②]제1405호 *은유, 나는 ‘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7.html응원이고 깃발이고 치유...
은유, 나는 ‘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21WRITERS①]제1405호 은유(51). 글 쓰는 사람. 글쓰기 수업도 한다. 활동가이기도 하다. 서른다섯 살 경력단절 여성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 방이 없다보니 동그란 식탁이 작업대였다. 아이들 밥 챙기고 그릇 치우고 책을 읽었다. 김칫국물 닦고 노트북을 펴고 글을 썼다. 집안 경제가 어려워져 어떻게든 돈을...
‘21 WRITERS’ 독자를 찾아라!제1406호 당신의 글을 기다립니다.‘여건만 허락된다면 글을 100번이라도 고치고’(최재천), ‘윤독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서로서로 글을 보여주고 또 읽어주더라도’(정은정) 작가들은 늘 무작위 독자들의 반응에 목말라 있답니다.<한겨레21>(제1405·1406호)이&nbs...
김혼비, 아무튼 우아하고 호쾌하게 다정한 글쓰기 [21WRITERS②]제1405호 *김혼비, 이런 친구와 자주 만나 놀고 싶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4.html잠깐만 이 대화 ...
최현숙, 사는 만큼 쓰고, 쓰는 만큼 사는 글쓰기 [21WRITERS②]제1405호 *최현숙, 고통의 쓸모를 노려본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2.html맞은 게 아니라 싸운 거야 인터...
최현숙, 고통의 쓸모를 노려본다 [21WRITERS①]제1405호 ‘흔해빠진 사람들의 흔해빠진 인생’. 작가 최현숙(65)이 13년째 추적하는 주제다. 가난한 독거노인, 깡촌에 사는 할머니, 죽음을 앞둔 엄마, 중년 여성 농민, 홈리스(노숙인), 주변 사람들. 그의 말대로 ‘징글징글하고 드글드글한’ 이야기에, 그는 왜 매달릴까. “남들은 다 쓰잘데없는 짓이...
최재천, 자연에 반성문을 쓰는 과학저술가 [21WRITERS②]제1405호 *최재천, 시인의 마음으로 과학을 쓰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0.html과학자가 나서서 과학을 알려...
최재천, 시인의 마음으로 과학을 쓰다 [21WRITERS①]제1405호 2022년 새 학기가 시작되던 3월의 어느 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자연과학관으로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올랐다. 마스크 뒤로 숨이 차오르지만, 마음은 가쁘지 않다. 오랜만에 최재천(68) 교수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최재천 교수님과의 인연은 20년을 훌쩍 넘어, 교수님 수업을 ...
박주영, 전형을 깨고 독자와 마주보는 판사의 글쓰기 [21WRITERS②]제1405호 *박주영, 돌아선 얼굴들이 마주 볼 수 있도록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58.html괴로운 얼굴, 고뇌...
박주영, 돌아선 얼굴들이 마주 볼 수 있도록 [21WRITERS①]제1405호 법원의 판결은 판결문으로 남는다. 판결문은 재판의 결과와 이유를 적은 공문서이자 줄 간격 250%, 글자 크기 12포인트, 판결서체로 쓰인 한 편의 글이다. 이 글이 발휘하는 힘은 막강하다. 누군가를 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전 재산보다도 많은 돈을 내게 한다. 그래서 ‘오독은 최악이다. 상징과 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