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권투 부활의 원투 펀치제921호한때 권투는 인기 스포츠였다. 어렵던 보릿고개 시절 권투는 크나큰 사랑을 받았다. 치열한 경기, 긴장감 넘치는 박빙의 승부. 그 시절만 해도 복싱은 힘든 생활을 잊게 한 ‘휴식처’로, 때로는 도전과 패기의 상징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찬란했던 복싱 전성기는 끝난 듯하다. ...
지금은 김연경 시대제921호 여자배구 대표팀이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걸고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남자배구의 탈락으로 남녀 동반 출전의 꿈은 무산됐지만 여자배구 선수들은 특유의 뚝심과 단결력으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에선 한동안 올림픽 메달 소식이 없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양학선의 힘과 손연재의 선이 만날 때제921호 한국 체조는 올림픽 역사상 금메달에 대한 추억이 없다. 그동안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홍철,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주형의 은메달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새 역사 창조의 전망을 더욱 밝게 ...
남성판 ‘우생순’ 개봉 박두제921호 이번엔 여자 핸드볼이 아닌 남자 핸드볼이다. 런던에 입성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려고 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핸드볼은 한국에 많은 드라마를 안겼다. 열악한 환경, 비인기 스포츠인 탓에 국내에선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기에 그들의 금메달 소식은 자주 우생순으로 ...
전자호구가 최대 복병제921호 태권도 종주국 한국, 런던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다름 아닌 전자호구의 도입이다. 새로워진 경기 방식과 신장비의 착용이 얼마나 한국 태권도의 아성에 영향을 끼칠지가 주목거리다. 런던올림픽에선 전자호구가 공식 도입된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래 처음으로 사용하는 ...
화려한 와일드카드 올림픽제921호박주영이 런던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그간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리는 동시에 메달 획득을 꿈꾸는 ‘홍명보호’에 돛을 달아 줄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박주영은 이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선발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 이후 팀에서 출전 기회를 …
개인전은 한국이 도전자다제921호 ‘효자 종목’ 양궁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세계 최강 양궁이 전 종목 석권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자타공인 최고라 자부하는 한국 양궁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쓴맛을 봤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은 땄지만, LA올림픽부터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중국에 내줬다. 중국...
어느새 멀티스포츠 강국제921호한국의 멀티플레이어들에게 런던은 영광의 무대가 되어줄 것인가? 대표적인 ‘멀티스포츠’ 근대5종과 철인3종 경기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동안 불모지와 다름없던 근대5종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다. 이춘헌, 김인홍, 김기현, 정훤호가...
쏘고 차고 날고, 20살의 반란제921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우린 희망을 이야기했다. 10대의 반란을 일으킨 이들은 단숨에 한국 스포츠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많은 이들이 런던에서의 희망을 기약했다. 2년이 지난 지금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20살 대표 3인방이 런던에서 금빛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
노장의 노래를 들어라제921호 그녀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의 런던올림픽은 그녀가 나오는 사진에서 시작됐다. 지난 7월3일, 런던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다라 그레이스 토레스가 딸과 포옹하는 장면이었다. 아니 이 아줌마, 아직도 선수생활하네…. 놀라움을 넘어선 경이였다. 17살 때 그녀는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