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외제921호전집 판매 사원의 방문 극단 작은신화의 2인극 대표작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그저그런 유명세에 소심한 만화가의 집에 도서판매 영업사원이 방문한다. 화장실 좀 쓰겠다며 집에 들어오더니 백과사전전집을 사란다. 만화가는 급기야 계약서에 사인하고, 혼자 사느라 가정식 밥상이 ...
연기에다 인간성까지 기본 스펙제921호 혜수씨! 정말 오랜만이우. 내 데뷔작이던 드라마 <도깨비가 간다> 촬영장에서 처음 당신을 봤을 때, 나는 깜짝 놀랐지. 첫째, 전지현씨가 며칠 전에 말했듯이 글래머라서. 둘째, 육체뿐 아니라 연기도 글래머라서. 우리끼리 시시덕거리다가 감독이 “큐!” 사인을 하자 혜수씨는 눈물을 뚝뚝 ...
상하지 않으면서 동일한 상태제921호 몇 차례나 책을 손에서 놓쳤는지 모른다. 눈이 감긴다. 편혜영의 소설집 <저녁의 구애>에서 ‘동일한 점심’을 읽던 중이었다. 소설은 문학평론가 김형중의 말대로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하게 분절된 시간표를 지키며, 동일한 식사를 하고… 그래서 어떤 굴곡도 없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완전...
신비주의 원조의 ‘턴어라운드’제921호 “직업이 장동건씨 부인이라는 거, 이상하지 않아요?” 이상하다. 더구나 ‘내가 고소영인데…’라는 자부심이 가득한 채 하루 3번 체중계에 오르내리며 재기를 도모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지난 7월9일과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
이것은 새 가구가 아니다제921호 우리는 언제 의자를 사는 걸 고민하나. 그리고 침대를, 책상을, 화장대를. 디자이너 이석우(34)씨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 사람들은 평생 두 번 가구를 산다. 결혼할 때, 그리고 그 가구를 버리고 새로 살 때.” 가만 보니 그랬다. 우리가 공간과 용도를 고민하며 가구에 몰두할 때는, 생애...
싸이의 육감제921호 <싸이6갑(甲)>, 싸이의 새 앨범 제목이다. ‘육갑’이란 말은 싸이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육갑은 왠지 싸이의 전매특허인 ‘난장 공연’과도 연결돼 있는 듯하고, ‘신’(神)이란 한자가 잘못 변형돼 인터넷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갑’(甲)의 활용 역시 싸이답다는 생각을 하게 ...
한국 육상의 ‘무한 도전’ 쭈욱!제921호 ‘올림픽의 꽃’ 육상에서 한국을 향한 시선은 없다. 47개 금메달이 쏟아지는, 뜨거운 트랙 현장에선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달리고 또 달릴 것이다. 한국 육상은 특유의 끈기와 정신력으로 런던올림픽에서의 ‘무한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의 높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추월하라제921호 한국 사이클이 런던올림픽에 출격한다. 그동안 급성장한 실력을 바탕으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의 미션은 ‘세계 수준 따라잡기’ ‘세계와의 차이 좁히기’다. 한국은 그동안 사이클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1896년 근대올림픽 창설과 함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후회 없는 ‘한판’을 위해제921호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이를 악물었다. 런던에서 자신들의 포효를 되찾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레슬링 대표팀의 미션은 단연 ‘금가뭄 해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그레코로만형에서 정지현이 금메달을 딴 이후 8년째 금가뭄을 겪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드림팀의 금메달 엎어치기제921호 한국 유도가 런던에서의 흥행을 꿈꾸고 있다. 체급별로 자타 공인 최고의 멤버로 구성됐단 평가를 받고 있는 유도대표팀은 한마디로 ‘드림팀’에 가깝다. 이런 여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와 각오로 런던에서의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경험 면에서 미숙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