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 아짐들 중국땅 가다.제422호 “중국이라도 갔다와서 죽어야 원없제.” 월평댁은 동네 아짐들과 그렇게 먼길을 나섰다. 나 역시 “여행수지 적자가 심각한 지경에 나까지?”라는 물음을 달면서 오랜 망설임 끝에 백두산을 포함한 ‘고구려 문화답사’란 주제에 이끌려 비행기에 올랐다. 1시간20분 남짓의 비행이 짧아서였을까 월평댁은...
처가집 가서 장모님 찜닭 먹세제422호 전통 찜닭의 다양한 조리법을 아는가… 예스런 맛을 살린 처가집에서 몸보신하기 오늘날 인류가 사육하고 있는 가축으로서 닭의 조상은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야생하고 있었던 들닭이라고 한다. 이 들닭이 기원전 6∼7세기부터 사람들의 손에 의해 사육·개량되기 시작하면서 가축으로 정착된 것이다....
사람이 약보다 아름다워∼제422호 ‘한국 만성백혈병 환우회’ 김상덕 간사… 글리벡과 골수이식 넘어 생명의 불꽃 피운다 그가 손바닥에 알약을 쏟아부었다. 주홍빛 캡슐 4알. “이게 초기환자 하루치예요. 10만원어칩니다.” 다시 두 알을 더했다. “이렇게 하면 만성환자 하루치. 얼마인지 아세요?” 백혈...
기가 막혀 숨이 멈출라제422호 몸살리기 기절에는 체면이 없다. 점잖은 신분에 아랑곳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무참히 거꾸러뜨리는 것이 기절이다.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은 몇년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텔레비전을 통해서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기절하기도 했다. 그의 아들인 현 부시 대통령도 과자를 먹으...
비우면 살리라!제422호 몸과 마음을 비우는 ‘마이너스 건강법’… 찬바람으로 온몸의 기운 되살리는 풍욕 내 건강법을 굳이 말하자면 ‘마이너스 건강법’이라고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어떤 것을 마실까 고민한다. 그리고 녹용·인삼 따위 보약을 찾는다....
히딩크 그늘에서 ‘원격축구’?제422호 대한축구협회의 총감독 영입설 뒷말 무성… 인기영합 행정에 ‘축구대계’는 요원 ‘국민영웅’에서 ‘뜨거운 감자’로.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거취문제가 한국 축구계 전체를 한바탕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는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무슨 수를...
주한미군, 뻔뻔할 자격 있다?제421호 치외법권적 대전협정에서 SOFA까지… 끔찍한 주둔군 범죄의 토양은 어떻게 변해왔나 꽃다운 나이의 여중생 효순이와 미선이가 육중한 미군 장갑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지 벌써 두달이 되어간다. 온 나라가 월드컵 열풍에 뜨겁게 달아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월드...
쌀과 통일제421호 "쯧쯧, 쌀이 개밥, 소밥, 돼지밥 된다고? 세상 참…." 뙤약볕에서 논에 NK비료 뿌리고 땀범벅인 채로 들어서신 아버님이 TV보도에 분통을 터뜨리더니 바로 "끙" 하는 한숨을 내쉬신다. 몇개의 태풍도 ...
생활의 리듬을 깨지 말라!제421호 스트레스 관리하고 마음의 평정 유지… 산야초액 넣은 생식에 자투리 운동 과거 외국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생활의 여유가 있었고 때로 조깅과 등산을 하며 나름대로 착실하게 건강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98년 귀국 뒤에는 금융계에 몰아닥친 외환위기 한파로 인해 말할 ...
국어가 수학에 앞선다제421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우리 학생들이 고등학교까지 다니면서 배우는 학과목은 대략 20가지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과목은 수학인 것 같다. 요즘 들어 영어 열풍이 거세기는 하다. 그러나 수학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학생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그렇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