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흐느낀다제472호 [문화 | 전시] 20세기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슬픈 아시아의 표정들…중국의 위안부 할머니에서 매향리, 오키나와까지 20세기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아시아. 아물지 않고 겹겹이 쌓아온 상처를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에서부터 미군에 아파하는 매향리,...
시베리아를 원주민에게!제472호 탐욕의 손길에 신음하는 사람들에 관한 보고서… 자원을 삼키고 문화를 짓밟는 정복자들에 고함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우랄산맥과 태평양 사이의 땅 시베리아는 지구 전체 육지의 12분의 1을 차지하는 광활한 땅이다. 비행기로 시베리아의 한쪽 끝에서 끝으로 가는 데 7시간이 걸리고,...
[김홍탁] 한국적 록의 씨앗을 뿌리다제472호 그룹사운드 시대 열어 스타 연주인으로 활약… 특유의 고집으로 외국 모방의 한계 뛰어넘어 록 음악인에 대한 가장 선명한 이미지는 ‘기타 연주자이자 밴드(그룹)의 리더’인 인물이다. 작곡자를 겸하는 경우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 점에서 인천 출신의 김홍탁(59)은 한국 ...
그들을 출발선에 서게 하라/ 김보경제472호 [홍세화와 함께 하는 예컨대 | 지방대생 응시 제한은 차별인가] 김보경/ 서울 경복여고 3학년 우리나라 역사에 고대 사회로 분류되는 ‘신라’라는 나라가 있었다. 신라에는 ‘골품제도’라는 신분제도가 있었는데, 능력 중심이 아닌 철저한 혈연 중심의 폐쇄적 신분...
4차원 시냇물제472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이른바 고대 원자론을 내놓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어떤 물체를 계속 쪼개 가면 마지막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궁극의 단위체인 원자가 있다고 했다. 여기서 “쪼갤 수 없다” 함은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극히 단단하기...
자나깨나 조국을 그리다…제472호 [중국 조선인 위안부의 증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선을 확대해가던 일본은 버마·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점령하고 중국 영토도 대부분 손아귀에 넣었다. 그리고 그 일본군이 있던 자리마다 위안소가 차려졌다. <중국으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2>(한국정신대연구소 ...
그들의 총구는 어디를 향했나제472호 [일본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사람들에게 주일미군을 아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주한미군도 아니고 바다 건너 있는 주일미군까지 알아서 뭐하냐”는 대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우리 처지에서 주일미군은 남의 일이 아니다. 주한미군(USFK)와 주일미군(USFJ)은 미 ...
그들은 정치적으로 당당했다제472호 [조선 전기의 여성들] 신사임당은 혼인한 뒤 오랫동안 남편 이원수와 함께 강릉 친정에서 살았다. 사임당의 아버지는 둘째 자식인 그에게 가계를 물려주고 싶어서 사위에게 “내 자네의 처만은 곁에 두고 싶네”라고 말하곤 했다. 사임당이 아들 이이를 낳은 강릉 오죽헌은 사임당 친정의 별채...
정약용의 개고기 사랑제472호 유배 중 형 정약전에게 보낸 개고기 요리법… ‘능안골’에서 실학파의 ‘입맛’을 떠올리다 조선을 개창한 이성계 쿠데타 세력의 ‘이데올로그’는 단연 정도전이었다. 그는 사회생활을 소홀히 함으로써 봉건 윤리를 지키지 않고, 이로써 국가마저 위태롭게 하였다고 보아 불교를 철저히 배척하고, ...
낮잠은 15분만 자라제472호 잠은 에너지의 샘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기운이 없고, 머리가 띵하고, 신경질적으로 되고, 머리회전이 둔해진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이라도 잠깐의 낮잠은 머리를 맑게 해준다. 일본 노동성 산업의학종합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낮잠을 15분만 잔 사람들이 45분 동안 잔 사람들보다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