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제471호 어릴 때부터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난 뒤로 나는 풀밭에 앉거나 하면 유심히 네잎 클로버를 찾게 되었다. 그러나 그 흔한 클로버도 모두 잎이 세개만 있지 네잎짜리를 난 단 한번도 찾을 수가 없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 나는 책을...
조선인 배우 김염을 아는가제471호 독립운동가 아들에서 중국 영화 황제로, 그 파란만장한 생애를 8년 동안 추적한 휴먼 다큐 20세기 초를 되돌아보면 한국인이 살아간 삶의 경계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음을 느낀다. 침략과 식민의 고통에 떠밀려, 또는 독립투쟁에 나서 떠도는 삶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 일본을 ...
문장부터 다시 보자제471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부모와 자녀 생명권’을 주제로 한 이번주 ‘예컨대’ 응모글 중에서는 선정 글을 찾지 못했다. 안타깝고 유감스런 일이다. 주제가 청소년이 다루기엔 벅찬 것이었을까? 자식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부모를 한국사회의 근대화 지체현상과 관련지어 설명하려는 논지도 부족했고...
‘말씀’에 취해 현실을 잊으렴!제471호 [정선태의 번역으로 만난 근대 | 새뮤얼 스마일스 <자조론>] 부르주아지의 윤리관 예증하는 당의정의 보고… 자본주의 도덕률을 가슴에 새긴 조선의 청년들 거침없이 밀려드는 서구적인 사고를 전면적으로 수용하기가 힘에 부쳐서였을까. 이 시기의 ...
대중음악- 이거 들어봤니?제471호 대중음악사의 ‘공백기’ 메우는 음악 마니아들… 전설적 고전 음반 재발매하며 대중에게 다가서 ‘일보다는 낭만을, 돈보다는 사랑을.’ 어느 회사의 문 앞에 이런 사훈이 걸려 있다. ‘사랑보다는 돈, 낭만보다는 일’의 강박에 시달리는 현실에 이 무슨 ‘시대를 거꾸로 사는’ 구호란 말인가!...
인공난자로 대를 잇는다?제471호 불임을 극복하는 차세대 보조생식기술로 떠올라… 시술 과정에 복제기술 적용돼 법적 제한 있을 듯 마침내 불임 극복의 마지막 관문이 열리고 있다. 난자와 정자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차세대 보조생식기술로 불리는 인공난자와 정자, 그것은 금단의 ...
이천수는 통할까제471호 밀레니엄 특급의 스페니시 드림 성취 가능성… 두툼한 배짱·탁월한 스피드 등 기술축구에 유리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황금땅’(엘도라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월 말(현지시각) 시즌 킥오프가 되면 그곳에선 별들의 전쟁도 불꽃을 튀기 시작한다. 돈 많은 명문구단...
“저작권 보호냐, 정보의 자유냐” 원고모집제471호 [글 주제] : 저작권 보호냐, 정보의 자유냐 국내 22개 영화사는 최근 복제한 디빅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게재한 인터넷 사이트 7곳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소리바다’와 ‘벅스뮤직’ 등 인터넷 무료 음악서비스에 이어 동영상 영화파일 교환 사이트의 저작권 침해 여부도 법정...
유학의 뿌리는 어떻게 이어졌나제470호 [구한말 유림의 지형도] 고당 김충호 선생이 학맥을 잇고 있는 간재학파는 구한말 유림의 지형도를 형성한 4가지 학파 가운데 하나다. 조선시대 유학사는 성리학을 주류로 양명학, 경학, 실학이 잇따라 등장하며 전개됐다. 이 가운데 성리학의 흐름은 크게 퇴계 이황을 잇는 영남학파와 ...
당신의 몸에 헬리코박터가 있다면…제470호 [그림으로 과학 읽기] 내 뱃속에 헬리코박터균이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균을 없애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나. = 균을 없앤 뒤 시간이 흐를수록 위암 전 단계 증상이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여러 연구의 결론이다. 또 이 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