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족주의 영화의 한계여제561호 가족영화의 새꼴 보여준 <안녕, 형아>와 <말아톤>‘천형’ 소재의 아슬아슬한 함정 잘도 피했네 ▣ 변성찬/ 영화평론가 최근의 한국 영화가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는, ‘가족 영화’가 뚜렷한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
진짜 술, 酎제561호 ▣ 김학민/ 학민사 대표 · 음식칼럼니스트 hakmin8@hanmail.net 날궂이라도 하는 날이면 오후부터 휴대전화 벨이 끊임없이 울린다. 한잔 하자는 전화다. 어제 저녁은 모처럼 용인에 함께 사는 고교 동창들과 어울렸다. 이제는 은퇴하고 ...
느슨한 시스템이 사고를 막는다제560호 ‘효율화’ 시스템에 긴밀히 결합될 수록 위험 증가… 여분 공간이나 우회로를 만들라 ▣ 김동광/ 과학저술가·고려대 강사 우리는 매일같이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살아간다. 대개는 자신과는 멀리 떨어진 일처럼 귓등으로 흘리고 말지만, 가까운 사람들이 그런 사고...
티베트 소녀 데팔의 미래를 위해제560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네팔 - “늘 웃지는 마. 가끔씩은 울기도 해야 건강에 좋은 거야.”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인도에서 네팔로 가는 버스 안, 내 옆자...
나는 지금 ‘고백’을 기다린다제560호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국가폭력을 유산으로 물려주지 않는 유일한 길… 가해쪽 당사자들이여 입을 열어달라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나는 지금 고백을 기다리고 있다. 인생의 가장 가슴 떨리는 순간 또는 가장 짜릿한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
벌교녹차막걸리와 ‘흘러간 주먹’제560호 ▣ 김학민/ 학민사 대표 · 음식칼럼니스트 hakmin8@hanmail.net 1980년 5월16일 밤, 나는 권총을 겨누고 들이닥친 두명의 수사관들에 의해 영문도 모르고 합동수사본부로 잡혀갔다. 당시 합수부는 옛 전매청 자리(...
[출판] 폭력 없는 세상의 지도제560호 비폭력 행동의 상세한 지침서 <우리 모두를 위한 비폭력 교과서>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대한민국은 폭력으로 짜인 사회다. 그 폭력은 정교하지도 않아서 거리에서, 학교에서, 술자리에서,...
고딕과 명조의 독재를 허물어라제560호 네모꼴 상자를 뛰쳐나온 ‘한겨레체’의 신문활자 혁명… 디지털 텍스트 문화 주도하며 진화할 듯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한 중견 언론인은 ‘눈물의 신문 블루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를 맨 처음 그 네모난 틀 속 활자매체의 ...
[영화] “남극이 우릴 미치게 한다”제560호 6인의 탐험대원을 증발시키는 광기와 미스터리 <남극일기> ▣ 이성욱/ <씨네21> 기자 lewook@cine21.com 남극의 도달 불능점은 지리적으로 남극점을 뜻하는 곳이 아니다. 가장 멀고...
한류 열풍의 ‘변두리 작전’제560호 일본 시골 서민에게 환대받은 한국 연예인들… 치밀한 일본 일정에 비해 한국측 준비는 아쉬움 남겨 ▣ 후쿠시마= 글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