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 진달래를 찾아서제559호 바위 병풍이 서늘한 기운 드리우는 대구 비슬산…초록색 짙어지는 자연휴양림을 따라 ▣ 사진 · 글 우종영/ 야생화 사진 작가 · 나무 전문가 남녘에서 깨어난 봄꽃들이 산을 넘지 못하고 들판을 가로질러 북으로 달음질칠 때 산을 오르는 꽃들은 가쁜 숨을 고르느라 쉬엄쉬엄...
[새책] <하길종, 혹은 행진했던 영화 바보> 외제559호 하길종, 혹은 행진했던 영화 바보 강성률 지음, 이론과 실천(02-714-9800) 펴냄, 1만8천원 온갖 신화에 감싸여 있던 하길종을 벗겨내고 그의 영화 세계를 조명한다. 지은이는 영화운동가로서의 하길종을 뒤로 미룬 ...
히말라야의 신과 거리의 아이들제559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서로 다른 풍경, 낮은 땅으로 내려오는 신들”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풍경 하나. 인도의 델리에서 네팔의 카트만두까지는 버스로 30시간...
멋진 남자라면 수염을 길러보라제559호 불결함과 난폭함의 상징에서 자유와 세련미의 상징으로… 남성성 강조하는 확실한 유행코드로 부상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수염 기르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
[출판] 가난과 교복과 낭만제558호 사진집 <보고 싶다>가 복원해낸 70~80년대의 기억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시간은 폭력적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현대는 폭력적으로 시간에 대한 어떤 특정한 태도를 개인에게...
누가 문근영을 질투할 것인가제558호 대한민국을 쩔쩔매게 하는 ‘국민 여동생’… 그 소녀의 아름다운 아우라를 말한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문근영의 필모그래피는 길지 않다. 아니 매우 짧다. 영화는 4편, 드라마 3편. 겨우 7편의 작품으로 문근영은...
‘우주 강국’을 향한 카운트다운제558호 우주개발 다극화 시대 맞아 한국도 야심찬 계획 설립… 국내 기술로 인공위성 발사하는 것이 첫 관문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우주의 붉은 별이라 불리는 아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 양리웨이가 지난 2003년 10월16일 ...
칼 품은 입심, ‘고우영 만화’ 는 영원하리제558호 최후까지 최고의 현역선수였던 한국 만화의 거장 고 고우영 선생… 그의 최대업적은 ‘자랑스러운 즐거움’ ▣ 김낙호/ 만화연구가 취향 변화가 극심하고 상호 모방과 가치 절하가 만연돼 있는 현대 대중문화에서, ‘거장’이라는 호칭이 부여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여러...
오대산의 봄은 여린 초록!제558호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전나무 숲의 생명력… 상원사 가는 흙길에서 공존을 배우다 ▣ 글 ·사진 윤승일/ 자유기고가 nagneyoon@hani.co.kr 길게 누운 흙길을 따라 걷다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새 생명들이 내뿜는 청량한 기운을 가슴...
[영화] 조선시대의 ‘세븐’제558호 외딴섬에서 매혹적으로 펼쳐지는 국적불명의 스릴러 <혈의 누> ▣ 이종도/ <씨네21> 기자 a href=mailto:nacho@cine21.com>nacho@cine2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