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실의 추억’과 화해를…제556호 90대 중반의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드로잉과 천조각이 들려준 이야기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90대 중반에 접어든 노작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려 했던 것일까.” 지난 4월12일부터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
섹시한 이 남자, 몇 점일까요?제556호 벗은 몸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맨헌트> <아 유 핫?> ▣ 이후/ 소수문화관찰자 morphmaia@hani.co.kr 근육질의 남성이 벗은 몸을 드러내고 심사위원들의 ...
독이 든 맥주제555호 ▣ 김학민/ 학민사 대표 · 음식칼럼니스트 hakmin8@hanmail.net 생뚱맞은 가정이 아니다. 호젓한 카페에서 연인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목을 적시던 한잔의 맥주가 비수로 변해 심장을 후벼판다면? 엉뚱한 상상이 아니다. 노동의 괴로움을 풀려고 퇴근길에...
헐렁한 양복쟁이들에게제555호 키 작고 다리 짧은 체형도 멋지게 만드는 ‘진짜 슈트’의 힘을 아는가 ▣ 김경/ 패션지 <바자> 피처 디렉터 양동근이 출연하는 연극 <관객모독>을 보러 갔다. 오랜만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 관객을 모독...
백운산 옷자락에 매화 꽃물 들 때제555호 봄기운 진동하는 동곡계곡의 아름다운 나무들…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겨울눈들에 설레다 ▣ 사진 · 글 우종영/ 야생화 사진 작가 · 나무 전문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광양의 백운산은 높이 1218m로 전라남도에서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
복잡하네, 사별 후유증제555호 [마음살리기] ▣ 우종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drwoo@freechal.com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게다가 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어난다. 졸지에 미망인이 된 그의 경우도 그랬다. ...
삶과 죽음의 경계를 서성이며제555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인도 바라나시 - “사람들 속에서 신의 모습을 보기 시작했을 때”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유구한 역사를 증명하는 장대한 유적, 전설처럼 남은...
죽음의 기계적인 처리제555호 안락사 논란을 통해 본 우리 사회 죽음의 의미…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인식을 버려야 ▣ 김동광/ 고려대 강사·과학사회학 전세계적으로 안락사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의 테리 시아보가 지난 3월30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90년에 심장발작을 일으켜서 뇌손상을 ...
[영화] “명수야, 니가 감옥 가라~”제555호 ‘될 놈만 밀자’는 가족 철학을 삶아낸 코믹극 <역전의 명수> ▣ 김은형 기자/ 한겨레 문화생활부 dmsgud@hani.co.kr <역전의 명수>는 말 그대로 역 앞에 사는 명수의 이야기다. 명수에게는 ...
[출판] 유라시아 대륙의 상처제555호 유럽부터 중국까지 역사와 인간과 문화를 쓰다듬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여행>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여행>(하영식 지음, 밀리언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