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해버린 문장] "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파멸시킬 것."제635호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파멸시킬 것. (수전 린 지음, 김승욱 옮김, 들녘 펴냄) 요즘 광고에는 ‘멋진 신세계’가 들어 있다. 참 아름답다...
[컬처타임] <순간을 기록한 예술에 빠지다>제635호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 ‘만 레이 특별전’과 ‘세계 사진 역사전’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피려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게 있다. 현대미술...
오, 나의 사랑 자궁!제635호 환경호르몬 피해다니지 않고 자궁 질환을 예방하는 적극 방어전은 없을까…내면세계와 연결된 자궁에 귀기울여 몸과 마음이 화해하는 소리 듣기를… ▣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나 죽기 싫어! 자궁암이면 어떻게 하지? 나 자궁 들어내기...
‘신동엽 세대’가 돌아왔다제635호 버라이어티쇼 진행자로 전업한 <개콘> 이전 세대가 콩트형 개그 복원… 이야기와 연기로 쇼의 식상함 돌파… 말장난 위주의 구성은 극복해야 ▣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요즘 활동하는 개그맨·개그우먼의 세대를 굳이 구분...
김병철의 그 처연한 눈빛제635호 드리블·패스·슈팅까지 못하는 것 없는 대학 신입생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나…허재의 재림을 이루기엔 늘 ‘한끗’이 부족했던 그도 철이 들고 늙어간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그가 은퇴하면 가장 슬플 것 같은 운동선수는, 내게는 김병...
예? ‘남비열라’라고요?제634호 신생 출판사의 꿈이 담긴 이름 ‘낭기열라’, 오늘도 ‘열라’ 달린다 ▣ 강연숙 낭기열라 대표 “출판사 이름이 뭐죠?” “낭기열라요.” “네? 뭐라고요? 다시 한 번만요.” “낭-기-열-라-요.” “남비열라?” “아뇨. 낭! 기! 열라요.” “아, 남기열라...
슈거블루스제634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너도나도 노래하네, 슈거블루스/ 나는 불행 속에 고통스러워하네/ 바닥에 쓰러져 죽어가네/ …슈거, 또 슈거/ 달콤한 슈거블루스에 자꾸...
원형이여, 낮은 데로 임하소서제634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여느 기하학적 도형과 비교할 때 원형(圓形)은 완벽성이라는 관념적 가치까지 담보해왔습니다. 행성의 외관, 수면의 동심원, 과녁 등 주위에 산재한 범상한 원형들도 있지만 얼굴 뒤에서 고매한 ...
[컬처타임] < 동서양, 오른손·왼손을 넘나들다 > 외제634호 추사 이래 최고의 서예가 ‘검여 유희강 30주기 특별전’ 요즘 서예를 취미 생활로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서예가로 활동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 수두룩하다. 그 중심에 ‘추사 이래 최고의 서예가’로 불리는 검여(劍如) ...
스타일리스트는 양말을 입는다제634호 이번 시즌 유행의 유일한 공통분모 레그웨어 는 열풍 넘어 광풍 수준…긴 바지에 레깅스를 입는 건 군인들이나 하는 짓 이란 편견은 버려 ▣심정희 패션 에디터▣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딱 반만큼 물이 담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