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치명적인 환상의 세계제437호 유럽연합 약 광고 허용 논란을 계기로 따져본 유럽사회 광고의 기능과 해악 “어느 에이즈 환자의 슬픈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약을 복용한 그의 얼굴에 좀전의 애수는 사라지고 희망의 웃음이 감돈다.” 이것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광고다. 왜냐하면 유럽연합은 법적으로 처방약에...
미군이나 미 기업인이나…제436호 최악의 인도 가스누출 사고에 책임 회피하는 미 기업들… 사람 죽여놓고 오리발 내미는 게 전통인가 비극이 발생한 뒤 사람들의 감정은 언제나 분노에서 동정으로, 그리고 망각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엄청난 유독가스가 보팔의 유니온 카바이드사 근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삶에 흘러든 지 18년이...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다제436호 리투아니아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미스 여죄수’ 선발대회… 수상자들 “출옥하면 연예인 되겠다” 지난 11월14일 발트해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에 특이한 행사가 열렸다. 행사 장소는 수도 빌뉴스에서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파네베지스시 중심가에 위치한 교도소였다. 이 교도소는 ...
11월17일단, 그리스의 임꺽정제436호 군사독재 타도 봉기를 계기로 결성된 무장단체… 최근 경찰의 검거 발표에 의혹만 증폭 지금 그리스에는 ‘11월17일단’이란 유령이 떠돌고 있다. 신문과 TV, 대학 강의실과 타베르나(그리스의 전통술집)는 지난 여름부터 단 하루도 쉴 새 없이 11월17일단의 체포로 들끓고 있다....
비극의 상업화, 홀로코스트제436호 이스라엘을 부자로 만든 상징상품… 왜 미디어들은 유대인 학살을 ‘유일한’ 것처럼 강조하는가 대부분 ‘근대성’이란 것을 말할 때,그 특징으로 “의문을 갖고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합리적 사고”를 든다. 이 측면에서 ‘근대의 요람’임을 자랑하는 서구나 미국의 대중적 역사 기억은 과연 근대적일까 …
부시와 푸틴의 ‘기름진’ 악수제436호 짧은 미-러 회담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가… 테러와의 전쟁 공조 이면엔 석유에 대한 합의가 11월22일 러시아 북방의 대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부 10여km쯤에 있는 작은 도시 푸슈킨. 전통적으로 ‘황제마을’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재임기간 2년 동안 ...
킬링필드, 20세기 최대의 거짓말제435호 크메르루주를 능가했던 69~73년 미군의 대량폭격학살… 책임자 키신저부터 국제법정에 세워야 1970~80년대 ‘문화교실’이란 게 있었다. 요즘도 그런 게 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선생이 학생들을 이끌고 단체로 극장에 가는 군대식 문화행사였다. 그렇게 줄지어 가서 본 영화들이...
3개대표론의 항해가 시작됐다제435호 후진타오 당총서기 등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확정…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어떻게 발전할까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월14일 중국 공산당 16차 전국대표대회가 끝난 직후 열린 중국공산당 16기 제1차 중앙위원 전체회의(1중전회)...
프랑스 포도주, 침공당하다제435호 11월 보졸레 누보 출시를 계기로 짚어본 프랑스와 ‘새로운 세계’의 포도주 전쟁 프랑스에선 11월 셋쨋주 목요일부터 새롭게 맛볼 수 있는 술이 있다. 매년 11월 셋쨋주 목요일부터 “보졸레 누보가 도착했다”는 슬로건과 함께 프랑스의 카페·바·레스토랑·상점 등에서 시판되기 시작하는...
이보다 엽기적인 국왕은 없다제435호 에이즈 방지 명목으로 ‘섹스 금지령’ 내린 스와질란드 국왕, 처녀를 납치해 부인으로 삼기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사이에 위치한 인구 100만여명의 작은 왕국 스와질란드가 국왕 음스와티 3세의 계속되는 기행과 실정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는 해마다 전통적 의식인 갈대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