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친구, 유럽제475호 영국이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는 이유… 유럽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역사·정치적 맥락 지난 6월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5가지 경제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EURO)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그의...
‘파시즘’의 뿌리는 너무나 깊다제475호 그 억압의 구도가 단순한 일제 잔재일까… 하원호 교수의 ‘박노자 비판’에 답함 최근 필자의 ‘한국사 다시 쓰기 작업’을 비평한 하원호 성균관대학 동아시아 학술원 교수(이하 존칭 생략)의 최신호 <역사비평>에 실린 논문 ‘역사는 배반하지 않는다: 박노자의 한국 ...
동독의 기억이 깨어나네!제474호 통일 독일에서 사라졌던 것들이 추억의 상품으로 부활… 디자인·영화·미술 등으로 시장 넓혀 최근 독일사회에서는 ‘추억’ 또는 ‘과거회기’(retro)가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각종 ‘추억의 상품’이 물밀...
당신이 물려준 미완성의 꿈제474호 마틴 루서 킹 목사 명연설 40주년 기념식 풍경… 모든 인종의 공존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로 시작하는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명연설 40주년 기념식이 8월23일 워싱턴 링컨기념공원에서 열렸...
남아공 포도주에 피눈물 맺혔다제474호 백인 농장주들 불법적 ‘포도주 임금’ 지속… 알콜중독·저체중 태아 등 사회문제 양산 17세기 중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식민지로 편입되어 350년 넘게 악명 높은 인종차별 정책으로 지탄을 받아왔던 남아공화국의 소수백인 정권은 1994년 5월 넬슨 만델라 대통...
아, 투르크메니스탄!제473호 전통왕조 능가하는 대통령 소유의 가산(家産)국가를 미국이 못 본 체하는 이유는… 1970~80년대에 한국의 정치·사회 학계에서는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베버(Max Weber)의 이론들을 연구하는 이들이 많았다. 베버는 전통사회의 여러 지배 형태 중에...
펄럭여라, 인도네시아 국기를…제473호 [아체는 지금] 민간차량에까지 게양 강요하며 검문검색… 불응할 경우엔 반군 게릴라로 몰아 대아체 계엄군사작전이 13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8월15일, 그러니까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이틀 전 아체 사람들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그 선물...
‘뉴욕 라이프’가 부른 어둠제473호 갑작스런 정전의 늪에 빠진 뉴욕의 풍경… 전력산업 사유화와 ‘풍요’의 삶이 문제 북미대륙 북동부의 지역을 강타했던 14일의 정전사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사무실을 빠져나가 무료한 여름날 오후 한잔의 커피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어느 순간부터 건물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마오쩌둥의 낙원, 혹은 지옥제472호 ‘죽은 이념’을 붙들고 사는 중국 공산주의 집체마을 ‘난제춘’을 가다 “마오쩌둥 사상이 모든 것을 이끈다.” “정치가 사상을 통솔하고 이끈다.” 중국 허난성에 있는 ‘공산주의 집체마을’ 난제춘(南街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마...
리투아니아가 노래에 빠진 날제472호 빌뉴스에서 열린 노래축제의 떠들썩한 현장… 통일의 역사를 주제로 민족애 고취 19세기 중반 유럽에 대중 노래부르기 운동이 싹트기 시작했다. 1843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유럽 최초로 노래축제가 열렸는데, 이것이 대규모 아마추어 합창단과 음악단체 합동공연의 효시다. 이 전통은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