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새 내비' 달고 운전석에 앉아라제1172호 새 정부 등장 이후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계속되고 있다. 예상보다 빨랐던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북한의 야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도 문재인 정부는 ‘베를린 구상’을 공개하고 첫 후속 조처로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안했다. 문 정부 출범 이후 7월19일 국정기획...
아픈 노동자의 존엄을 위하여제1172호40년을 성실한 목수로 살아온 노인의 심장은 갈수록 약해졌다. 주치의는 “일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아파서 일 못하는 노인에게 정부의 ‘질병수당’은 유일한 생계비였다. 어느 날, 정부는 ‘당신은 혼자 50m 이상 걸을 수 있고 모자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질병수당을 끊었다. 당장 돈이 필요한 노인은 ...
청년을 위한 수도는 없다제1171호“서울 물가는 너무 비싸요. 원룸 월세로 60만원 정도 나갑니다. 내 집 마련은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꼬박꼬박 모아도 20년 정도 걸려요. 하늘의 별 따기죠.” 신입사원 김씨가 쓴웃음을 지으며 한탄했다. 독신인 그는 아직 부동산 구입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집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결혼하기 어렵죠.” ...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야제1171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 분야별 개념과 가치, 이슈를 다루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격주로 싣습니다. ...
지옥을 빻아 만든 ‘민속의 왕’제1171호 다섯 대의 카메라가 돕니다. 김어준, 김보협, 초대손님 그리고 그룹·부감 쇼트. 렌즈를 통해 들어온 각각의 이미지와 언어가 조형돼 한겨레TV 프로그램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두 진행자와 연출자, 작가의 의도를 뛰어넘는 그로테스크한 ‘포스(?)’의 영향을 ...
설렁썰렁 제1171호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7월13일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낮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추경안 심사 등 국회 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7월14…
이재용의 '삼면초가'제1171호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 삼성의 당면 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 전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 300여 개 발견 박근혜 전 대통령 ...
이언주 의원, 그냥 하루만 일해보시라제1171호 도망치듯 돌아나와 다시 돌아보지 못했다. ‘덥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푹푹 끓어오르는 열기, 한때 맛깔났을 냄새가 눅눅한 공간에서 오래 뒤엉켜 만들어낸 특유의 짬밥 냄새, 그 온도와 습도, 냄새를 흠뻑 머금은 채 피로한 몸뚱이를 바닥으로 끌어당기는 고무앞치마, 고무장화, 고무장갑의 무게. ...
핫해진 동네, ‘브루터스’ 너마저제1170호 어떤 동네도 그냥 ‘핫’해지지 않는다. 서울 홍익대 앞,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마포구 연남동까지. 뜨는 동네의 시작은 대체로 엇비슷하다. 다른 색깔을 지닌 이들이 일단 모여들어야 한다. 홍대 앞은 기타가방을 메고 클럽을 드나들던 누군가들에 의해 시작됐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다양한 디자...
물고 빨고의 계절이 왔다제1170호 물고 빨고의 계절이 왔다. 덥다. 숨을 헐떡인다. 온몸이 끈끈하다. 야릇한 생각 마라. 더 덥다. 물바가지를 뒤집어쓰고 싶지만, 그럴 순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찌는 날씨엔 열불 나는 속이라도 ‘등목’해야 한다. 이런 때엔 달고 시원한 것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더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