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늘어서 소득이 줄었다제1178호 행복한 한때였다. 남편과 아내와 딸은 서로 아꼈고 의지했다. 생활도 풍족했다. 부부는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해 한 달에 1천만원씩 벌어들였다. 그러나 갑작스레 성공한 남편은 돈 앞에 무너졌다. 한 달에 보통 1천만원, 적게는 200만~300만원씩 유흥비로 탕진했다. 하루 술값으로 900만원...
진보 엄마의 변심이 시작됐다제1178호2017년 8월30일 청와대 정문 앞 분수대. 이날 오전 11시 시작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공정국민모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반대 집회에는 20여 명이 참석했다. 반대 여론에 밀려 ‘수능 개편안’ 1년 유예 이날 집회를 연 공정국민모임의 대표는 이종배(4...
“사이버 여론 조작 활동은 명백한 선거 개입”제1178호 “지공무사(至公無私·지극히 공평하여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음).”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김대웅)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파기환송심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하면서 판결문에 “재판부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심판한다는 헌법 정신에 따라, 지공무사…
북한은 타격할까 미국은 요격할까제1178호 2009년 8월 어느 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 바다에 수십 개의 물줄기가 솟구쳐 올랐다. 북한 당국은 연평도에 있는 우리 해병대가 K-9 자주포 해상 사격훈련을 하면서 자신들의 관할 해역에 포탄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며 그 보복 조처로 연평도 인근 해상에 포격을 가했...
청년 전도사는 담임목사 100배 사례비에 놀랐다제1178호 ‘열정페이’ 교회 전도사로 젊음을 바쳤다. 돈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었다. “청빈은 종교인의 미덕이고 자부심이잖아요.” 최저임금, 최저생계비, 노동착취…. 그런 말은 교회 바깥에서만 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자신이 받는 사례비의 100배를 가져갔다는 말을 뒤늦게 들었다. 모든 것이 무너...
설렁썰렁제1178호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6년을 끈 끝에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정기 상여금과 중식비를 통상임금이라고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는 8월31일 기아자동차 노조 소속 노동자 2만7437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노조 청구액 ...
굴욕 견뎌내고 돌아온 칼잡이제1177호 진짜 악인을 찾는 급행열차가 막 출발했다. 이 열차의 종착역이 어디일지 가늠하긴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종착역’이 아닌 ‘경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윤석열)이 지난 8월23일 국가정보원 여론 공작에 관여한 민간인들과 관련 단체 및 주거지를...
“도망가고도 싶고, 싸워 끝내고도 싶었다”제1177호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건 2012년 MBC 파업은 언론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시간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친 170일간의 처절한 투쟁.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던 시간”은, 그러나 아무것도 손에 쥔 게 없는 지독한 패배로 끝났다. ‘시용’이라는 모멸 어쩔...
정유라 승마 지원이 쇠고랑 됐다제1177호 ‘법 위의 삼성’이 이번엔 흔들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부회장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첫 삼성 총수가 됐다. 불구속 상태이던 최지성 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사장도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 재산국외도피-범죄수익은닉 판단...
설렁썰렁제1177호 37년 만에 진실이 밝혀질까.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이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도록 발포 명령을 하달했다는 군 내부 기록이 처음 나왔다. 보안사령부 505보안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광주 소요사태’라는 기밀문서다. ‘현장 지휘관이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했을 뿐 상부 명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