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원대 봐주기'에 제동건 법원제1181호 법원이 수원대 해직 교수들을 향해 대학 정문 앞에서 ‘연구 실적이 전무해 파면당한 자’ 등의 팻말을 들거나 ‘모가지를 따 버릴까’ 등의 막말로 고소된 같은 대학 교직원 김아무개 외 4명을 기소하라며 검찰에 기소명령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검찰이 이 사안에 대해 ‘전원 죄가 없다’는 불기...
시동 걸린 ‘자기변호노트’ 도입제1181호 <한겨레21>이 ‘시민을 위한 법조 개혁’ 시리즈에서 보도한 ‘자기변호노트’ 도입 논의가 법조계에서 시작됐다. 9월1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주최한 ‘피의자 방어권 보장과 자기변호노트...
우리네 삶 뒤바꾼 그 여름제1181호 “2014년 십자가를 메고 뜨거운 피와 땀으로 함께 걸었던 길을 기억하시나요? 그때를 잊지 않기 위해 길 위에서 만났던 인연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9월16~17일 (전남) 곡성 섬진강변 펜션.” 지난 8월 ‘세월호 십자가 순례방’ 카카오톡방이 나를 불렀다. 낯익은 이름들이 인사를 건네...
설렁썰렁제1181호 영화계도 추석 연휴를 기다린다. 관심을 끄는 건 추석 대목에 진행되는 <킹스맨: 골든 서클>과 <남한산성>의 맞대결이다. 전자가 전작의 재미를 이어간다면, 후자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깊은 맛에 기대감을 품게 한다. 힙한 스파이물이냐, 병자호란을 다룬 역사물이냐. ...
나는 당신을 해임할 권리가 있다제1181호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대의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투표할 때만 주인(자유인)이 되고 선거만 끝나면 다시 노예로 돌아간다.” 한국 사회에 물든 정치 혐오는 권력자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장한 측면이 있지만, 정치인들의 성숙하지 못한 행태에 유권자가 강한 환멸…
창조문화는 MB 작품?제1181호명확해졌다. ‘블랙리스트’는 이명박 정부 시기에 이미 작성됐고, 박근혜 정부가 이어받아 실행했다. 그리고 두 정부에 걸쳐 이 명부를 기획하고 집행하는 데 국가정보원이 깊숙이 관여했다. 굽이마다 규모와 강도의 곁가지 차이만 있을 뿐, 토대와 전개는 한 줄기다. “좌파 인적 청산 소리 없이 지속 실시” ...
“유명 감독님들 동참해달라”제1181호 결국, ‘이번에도’ 문성근이 총대를 멨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 82명을 대표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겨울 한국 사회를 수놓은 촛불집회를 통해 “내가 움직여야 세상이 바뀐다”는 진리를 깨닫고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
대만의 탈핵과 8월 대정전제1180호 8월15일 오후 4시51분 대만에서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대만 1382만 가구 중 838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다. 퇴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대중교통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주요 도로에 차가 막히는 등 전국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 ...
빈곤의 평등제1180호 문학은 이제 사회적 잉여들의 몫이 되어가는 듯하다. 극소수 베스트셀러 문인들을 제외하고 절대다수의 문인이 글을 써 기초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제는 정상이 됐다. 문학 자체의 내적 빈곤화와 ‘문학 같은 것’의 사회적 소구가 점점 희박해져온 외적 상황이 상승적으로 결합한 결과겠지만 그것이 한 사회…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기간·대원 수 날조됐다”제1180호조선 후기에 안용복이 있었다면 1950년대엔 독도의용수비대(대장 홍순칠)가 있다. 역사가 기억하는 ‘독도를 지킨 영웅들’인 독도의용수비대는 ‘의용’이란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민간인들이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0년대 울릉도에 사는 제대 군인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에 맞서 자발적으로 독도 경비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