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없는 선거를 위하여제1179호 돌아가신 언론인 박권상 선생은 1993년 10월 <동아일보>에 ‘선거제도, 혁명적 개혁 기대’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그는 ‘금권정치에서 벗어나려면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진 민주주의 25개국 중 ‘소선거구 다수대표제’를 택한 국가는 미국·영국·뉴질...
문 대통령, 연동형 비례대표제 시대 열까제1179호 이제는 국회를 바꿀 때다 ① 표심 왜곡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바꾸자 ② 문 대통령, 연동형 비례대표제 시대 열까 <한겨레21>은 노동·여성·환경 등의 분야를 망라한 385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치개혁 공동행동’과 함께 정치...
할머니 설득은 힘이 없었다.제1179호 강원도 대관령에 십수 년째 즐겨 가던 칼국숫집이 하나 있다. 대학 시절부터 이 집을 오갔는데, 당시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고 몇 년이 지나자 칼국숫집 할머니는 갈 때마다 “어째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물었다. 질문처럼 보였지만, 핀잔이고 설득이었다. 할머니, 도망치고 싶지 않았어요?...
바보야 문제는 저출산이 아니야제1179호 미국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에 갔을 때의 일이다. 나는 한국을 궁금해하는 그곳 연구원들에게 한국 경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해결할 문제를 정리했다. 발표 뒤 딘 베이커 소장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국가가 말하는 저출산 문제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게 문제라고 했는...
여전히 구명줄은 없었다제1179호지난 6월8일 오전 경남 양산의 15층 아파트에서 외벽 보수 작업을 하던 김아무개(46)씨가 12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주민 서아무개(41)씨가 옥상에 올라가 김씨가 의지하던 밧줄을 끊은 탓이었다. 서씨는 당시 경찰에 “음악을 꺼달라고 말했는데 계속 음악 소리가 들려 항의하러 옥상에 올라...
설렁썰렁제1179호 어머니들은 무릎을 꿇었다. 죄지은 사람인 양 고개를 푹 숙였다. 이들에게 죄가 있다면 ‘장애아’를 낳은 것뿐이다.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를 짓게 해달라고 어머니들은 빌고 또 빌었다. 9월5일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선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을 위한 주민토론회’가 열렸다. 강서구 가양동 옛 …
핵발전의 위험한 미래제1178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 분야별 개념과 가치, 이슈를 다루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격주로 싣습니다. ...
비정규직에게 장벽 친 기자제1178호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어려운 문제다. 당연히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 부문·직종별로 풀어야 할 문제가 켜켜이 쌓여 있다. 어떤 사장님은 비용절감-중간착취 구조를 유지하고 싶고, 어떤 화이트칼라는 블루칼라와 섞이는 것을 꺼리고, 어떤 사람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경계가 분명해야 우리 사회가 굴러간다고 이야기…
학살 외면하는 ‘개혁자’ 지사제1178호 난 독립언론인으로 ‘헤이트 스피치’(차별 선동 표현)나 배외주의를 취재한다. 그중에서 ‘자이니치 코리안’(일본에서 남북 구별 없이 모든 한반도 출신자를 지칭하는 표현)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혐한 시위’ 현장을 빠짐없이 지켜왔다. 그 때문인지 학교나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인권교육의 강사로 초청…
‘뉴 플레이어’ 키우는 ‘뉴 프로듀서’제1178호 “박정희가 경제성장 하나만 존나게 팠거든. 그때 대한민국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건데, 박정희가 커맨더센터에 딱 있고, 국민들은 SCV처럼 수출 존나게 한 거야. SCV도 가스 캐다가 죽잖아. 그때 국민들도 베트남 파병 가서 고엽제 존나 맞으면서 싸우고 SCV랑 똑같았어. 근데 대우는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