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시사 프로 만날 것”제1183호 “문재인 정부도 잘못하고 실수하는 일이 있을 거다, 당연히. 그럴 때 나는 상대적으로 관대할 거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가장 큰 표적은 ‘가카’다. ‘가카’란 김 총수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부르는 애칭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누구보다 날선 비판을 가했던 당사자로서, ...
[단독]국정원 ‘화이트리스트’ 단체, 최태원 오피스텔 사무실로 썼다제1183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 동원돼 ‘좌파 교육감 및 전교조 비판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활동에 주력하며 교육부로부터 집중 지원을 받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하 공학연)이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개인 소유하고 있던 서울 광화문의 한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사용했…
핵발전소들은?제1182호 10년도 더 지난 일로 생각된다. 괌에 갔을 때 일이다. 휴가라면 좋았겠지만 출장 중이었다. 괌에 무슨 출장 갈 일이 있는지 의아해할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기업에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괌에도 투자할 기업은 있다. 휴양지 호텔방에 혼자 있는 게 영 어색해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이 ...
‘핵잠수함’은 요술봉이 아니다제1182호 한반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숨 가쁘게 ‘핵, 핵’대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최종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한국 내부에서는 자체 핵무장과 함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핵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인지, 이왕 ...
‘녹색’은 비싸지 않다제1182호 ‘재생에너지는 비싸다’. 이는 오랫동안 존재해왔고,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는 통념이다. 최근 관련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그렇다. ‘녹색’이라 이름 붙은 건, 그것이 무엇이든 ‘좌파’로 분류된다. 마치 이분법적 흑백논리가 작동하는 것처럼 친환경 정책은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이면서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는 보조금…
핵발전소가 핵무기랑 다를 게 뭐 있나요제1182호아이들을 위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지금까지 발생한 체르노빌·후쿠시마 참사는 물론 핵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잦은 고장과 핵폐기물 처리 부담으로 미뤄볼 때, 핵에너지는 분명 미래를 위한 에너지가 아니다.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핵발전과 탈핵에 대해 ...
내부피폭 없는 꿀, 와이 낫!제1182호 내가 나고 자란 땅은 도시였다. 그것도 서울이라는 대도시였다. 그래서 나에겐 도시 아닌 곳에 대한 환상과 향수와 선입견이 있다. 평화로우며,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치열하지 않아도 본성대로 살 수 있는 곳. 도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내 사고가 편협하게 굳은 것은 아닐까 자주 생각했다. 양봉...
“신고리 중단되면 잔치할 기다”제1182호 지난 9월21일 저녁 서울 은평구 불광동 성당, 가톨릭 미사가 집전돼야 할 성전에서 은평탈핵연대가 주최한 ‘탈핵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가톨릭 신부가 미사를 집전하는 제대 위에 오른 탈핵운동가는 경남 밀양 할매, 한옥순(70)씨와 박후복(77)씨였다. 신자석에 앉은 참석자들은 십자가에 매달...
동네 음악회, 평화의 꿈제1182호탈핵 페미니즘 세계적 생태운동가인 반다나 시바는 마리아 미스와 함께 쓴 <에코페미니즘>(창작과비평사·2000)에서 핵발전이 지역 주민과 여성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의 가부장적 속성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여성들은 “이 가부장제에 도전하는 것이 미래 세대와 생명과 이 지구 자체에 충실...
박정희도 ‘핵발전’이라 불렀다제1182호 “기사에 ‘핵발전소’라는 표현을 쓰셨던데, 환경단체가 쓰는 말이잖아요. 가능하면 ‘원전’이라고 좀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7월 어느 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쓴 <한겨레> 기사에 담긴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