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스피커 <한국경제>의 균열제1166호격변 중이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에 동력을 집중해 우리 사회의 방향을 틀어내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불평등·격차·차별을 해소하는 개혁을 두고 그 속도와 강도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하고 있다. 대표적 주제가 ‘노동’이다.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제로(0)로 만들...
날아라, 사드 대신 평화의 파란나비제1166호“리본 만드는 정성으로 사드가 철회되겠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가 배치된 경북 성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는 수다로 시작한다. 성주 아줌마들이 모여 파란 천 가운데를 철사로 묶는다. 철사 위를 다른 천으로 감싼 뒤 ‘글루건’(glue gun)...
엄마라서 가능한 혁신이 있다제1166호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한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자로 손꼽히는 이수인(41) 에누마(Enuma) 대표는 1980년대 수준에 머물던 장애아동의 학습 도구를 새롭고 아름다운 기술로 ‘혁신’했다. <한겨레21>은 6월5일 서울을 찾은 이수인 대표를 서울 공덕동의 한 ...
코레일의 ‘위험한 휴무’제1166호 누군가는 휴무를 얻기 위해 싸운다. 고된 노동으로 하루 쉬기도 어려운 사람에게 휴무는 기쁨이다. 그런데 누군가는 휴무를 하지 않기 위해 싸운다. 만성적 인력 부족 탓에 한 명이 쉬면 옆 동료가 다칠지도 모르는 작업장에서, 휴무는 공포다. 어느 봄날 점심시간, 철도역에서 휴무를 둘러싼 의견 충돌...
“백두산, 여기는 한라산!”제1166호 “고맙습…. 통일되면 꼭 다시 만나….” 두 손을 입에 모아 간절히 외치는 소리마저 거친 파도가 삼켜버렸다. 손을 내밀어보지만 잡기엔 너무 멀었다. 그래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신 두 손을 높이 들어 흔들었다. 이미 짙은 어둠 속에 희미해지는 표정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가슴에 전해졌다....
바글바글10제1166호01&#16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미발 핵폭탄에 한 방 먹었다.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6월8일(현지시각)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 관련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코미의 폭탄 발언으로 ‘트럼프 탄핵...
진료는 의사에게 역사는 역사학자에게제1166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도종환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후보 지명 직후 일각에서 그의 역사관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이른바 ‘유사역사학’에 지나치게 경도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도 후보자는 박근혜 정권 ‘블랙리스트’ 폭로에 앞장섰고, 국정교과서 반대운동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문화정책 및 …
주홍글씨제1165호 분단 이래 남한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호칭은 ‘빨갱이’였다. 아마 한국사 전체를 통틀어 그보다 더 낙인효과가 큰 호칭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 ‘약발’이 예전만 못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젠 ‘빨갱이’란 이름에 부합하는 존재가 남한 사회에서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동안 …
불행의 시작 온라인결제제1165호 S대에서 박사과정 4년, 주한 중국 언론인 생활 5여 년을 합치면 나는 대한민국이란 땅에서 거주한 지 벌써 10년이 돼간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10년 전과 10년 후 대한민국이 나에게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외국인들은 한국 하면 한류, 인터넷 강국, ...
'LG U플러스 현장실습생 자살 사건’, 기자와 기레기 사이제1165호연재소개 매체비평지 <미디어스>와 <미디어오늘>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방송통신업계의 밑바닥을 봤고, 그곳에서 민주노조를 하는 노동자들을 만났고, 결국 취재원과 유착해버렸다. 지금은 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국장이다. 강성노조 전문시위꾼으로서 자부심은 넘치지만 ‘기자님’ 앞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