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는 어디에 있는가제485호 ‘테러리스트에서 평범한 주부로’ 지난 1997년 12월 김현희가 경주의 한 향교에서 전 안기부 직원과 전통 혼례식을 치르던 날 한 신문 기사의 제목이다. 그러나 이 결혼은 KAL기 사건 유족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말았다. 김현희가 “유족들을 도우면서 평생 함께 살겠다”며 당시 항간에 떠돌던 ‘결...
변호사 정말 귀찮다?제485호 검찰의 판정패로 일단락된 송두율 교수 ‘변호인 입회권’ 공방 만약 당신이 지금 경찰이나 검찰, 또는 국정원 같은 수사기관에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왔다고 가정해보자.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당신 앞에서 “지금부터 당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바로 당신 곁에는 믿음직한 ...
[문화공간] 잃어버린 ‘놀이’를 찾아서제485호 [유현산 기자의 학교!] 청소년들이 직접 쓴 가상 콩트 ‘유스토피아의 아침’… 이곳에선 놀이와 배움이 공존한다 김민지 · 박지형/ 청소년 기획위원 대한민국은 수능시험이 끝날 때마다 청소년들의 탈선을 걱정해야 하는 나라다. 이제 수능시험 뒤 프로그램을 급조해낼...
전쟁제485호 몇해 전, 언론학자와 언론 관련 단체들은 신문·방송들이 ‘범죄(부패)와의 전쟁’ ‘취업전쟁’ ‘입시전쟁’ 등과 같이 ‘전쟁’이란 표현을 너무 남발해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한 적이 있다. 이 지적은 언론계로부터 큰 공감을 얻어 자성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
시설은 많은데 놀 데가 없다?제485호 문화관광부는 전국에 603개의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 학생야영장, 유스호스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마다 청소년들이 문화적 감성·과학정보·봉사협력 등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구민회관이나 청소년 단체들이 만든 문화시설을 더하면 우리의 청소년 문화...
상표/ 이영미제484호 “이 재킷 ○○○ 거예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아시죠?” “진짜 ○○○예요?” “똑같아요. 여길 보세요. 소매 끝에 달린 수술까지 똑같아요. 조금 전에도 어떤 손님이 백화점에서 직접 본 옷이라며 진짜 똑같다고 사갔다니까요.” “상표는요?” ...
[알도나 야로니테] 하루종일 ‘삽질’하는 여인제484호 알도나 야로니테(73·여)씨는 순전히 삽질로 연못을 만드는 일이 취미다. 해가 뜨고 질 때까지 늪지대에 위치한 뜰에서 쉴 새 없이 삽질을 한다. 인근 요양소 식당 일을 하다 정년 퇴직한 그는 10여년 전 자신의 집 안 작은 텃밭만 가꾸는 일이 답답했다. 그래서 버려져 있는 국유지 늪지대에 조금...
‘평화방’에 놀러오세요제484호 ‘아시아의 친구들’에 선보인 생활 속의 평화박물관 1호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화의 감각 일깨워줘 어린이들이 “우와~” 하며 몰려다닌다. 한줄로 늘어서서 인도네시아 악기 ‘앙클롱’으로 ‘도레미송’을 연주해보고, 앙증맞은 타이의 향 세트를 보며 감탄의 소리를 뱉어낸다. 버마(미얀마) 카렌족의...
[이형숙] 열사의 나라, 파랑새는 있다제484호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민족민주열사 · 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로 몸 낮춘 이형숙씨의 삶과 희망 지난해 초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이형숙(34)씨로부터 “노동운동 선배들의 삶을 기록하는 자원봉사를 해줄 수 없겠느냐”는 부탁을 받았다. 나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하겠다”고 ...
정치자금, 이번엔 다를까제484호 [482호 표지이야기, 그 뒤] 정치 분야를 3년 정도 취재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 대부분의 독자와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이 그렇지 뭐” 하는 정치혐오증이 심했는데, 어느 책 제목처럼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로 바뀌었다. 취재원들과 가까워지면서 어느 정도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