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 보이스피싱 아니죠?제898호“보이스피싱 아니지요?” 아니 이런 열렬한 반응이라니. “정말 <한겨레21> 맞습니까?” 느릿한 경상도 사투리로 최현경(40)씨는 연방 되물었다. 살면서 로또부터 <한겨레21> 퀴즈까지 당첨운이라고는 단 한 번도 누려보지 못했다는 그는, 이번 설 퀴즈큰잔치에서 ...
896호를 읽고제898호장슬기 “일본의 현재가 한국의 10년 뒤가 아니길” 흔히 일본의 현재 모습이 한국의 10년 뒤 모습이라고들 말한다. 그렇지만 권혁태의 또 하나의 일본 ‘잃어버린 세대들 전쟁을 희망하다’에 나온 모습이 10년 뒤 한국의 모습은 아니었으면 한다. 잃을 것이 없는 약자들과 파시즘의 상관관계를 통해 우리는 왜 양극화를...
더 날카롭게, 더 밀도 있게제897호 살을 에는 한파가 몰아치기 하루 전이었다. 1월30일 월요일 저녁 7시 한겨레신문사 4층 회의실에는 달뜨고 어색한 분위기가 공존했다. 6개월 임기를 새로 시작하는 23기 독자편집위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한겨레21>이라는 단 하나의 단서를 공통점 삼아 이들...
같은 거리인데도 왜 갈 때보다 올 때 더 짧게 느껴지나요?제897호항상 목적지로 갈 때보다 돌아올 때 시간이 더 빨리 지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거리는 똑같은데 왜 그럴까요? (전상규씨)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아닌데…. ‘항상’ 그렇게 느껴지는 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주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한 번 갔던 길이라 익숙해서”라는 답이 많네요. 그러나 갈 때와 돌아...
딴 세상 얘기하지 않는 <한겨레21>이 좋아~제897호강원도에 사는 독자 엄현철(34·사진 왼쪽)씨는 <한겨레21>을 볼 때마다 ‘나한테도 전화 오면 어쩌나’ 걱정했다. 막상 <한겨레21>의 전화를 받자 이산가족 상봉 못지않게 반가워하는 그의 올해 꿈은 ‘가족 상봉’이란다. 1. 어떤 일을 하고 있나...
895호를 읽고제897호임성빈 “집단적 과오 외면하는 정당의 치졸함”커다란 정치적 사건이 연이어 터져나온다. 미디어는 정작 생각해야 할 문제는 소홀히 한 채로 정치 집단의 책임 회피만 보여주고 있다. 표지이야기 ‘정당한 구실을 못하는 정당’에서 필자는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과는 별도로” 정당은 집단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
아들에게 물려주고픈 <한겨레21>제896호쩌르르. 밀려오는 감동에 설날 퀴즈 정답을 누설하고픈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다. 부산에서 의약품 도매업을 하는 조훈철(42)씨. <한겨레21>을 1994년 창간호부터 꼬박 모아온 ‘울트라 진성 독자’다. 이사할 때마다 ‘거추장스러우니 처분하라’는 아내의 타박을 10년 넘게 견뎌왔다....
주한 외국 공관의 휴일은 우리나라 기준인가요?제896호우리나라에 있는 외국 공관들은 자국 기준으로 휴일을 쉬나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쉬나요? 아니면 둘 다 쉬나요? (anonymo) 그들은 다 쉰다!? 풍문으로 돌던 말입니다. 외국 공관 직원들은 본국 휴일도 놀고, 우리나라 휴일도 논다는 것이지요. 맞을까요? 주한 외국 ...
하어영·김기태 기자 이달의 기자상 수상제896호하어영(왼쪽)·김기태 기자가 쓴 891호 표지이야기 ‘청와대가 경찰에 금전거래 은폐 압력 행사했다’가 한국기자협회 ‘제256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1월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립니다.
894호를 읽고제896호김종옥 “복지 넘어선 평등세상 꿈꿔”새해 첫날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공공’이라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도, 새해 첫날이라는 날짜의 비정함도 돌아보지 않은 예의 없는 작태에 화가 납니다. 이미 새삼스럽지 않은 뉴스가 돼버린 것을 굳이 전하는 이유도 그런 분노 때문이겠지요. 동료가 같은 대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