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어영 기자 ‘제29회 관훈언론상’ 수상제890호 하어영 기자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특혜 인출 사건’ 보도(858호 표지이야기 ‘사회지도층, 100여억원 몰래 빼간 야만의 밤’ 참조)로 관훈클럽이 선정하는 ‘제29회 관훈언론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새해 1월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 번 교통신호에 걸리면 계속 걸리는 듯한 이유는?제889호아침마다 엄마 차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한 번 교통신호에 걸리면 도착할 때까지 계속 걸리더라고요. 기분 탓일까요?(독자 박보배) 네, 기분 탓일 줄 알았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시계만 보면 4시44분이고, 열심히 달려 지하철 승강장에 발 디뎠는데 열차 문 닫히는. 세상...
함께 유쾌하고, 함께 분노한다제889호서민경(29)씨는 감사해했다. 오히려 인터뷰에 응한 ‘독자님’께 감사해야 할 기자가 민망했다. 친구에게 “시시하게 서른 살의 한 해가 가는구나”라고 한 말도 <한겨레21> 전화를 받은 뒤 급취소했다. ‘오글거린다’며 사진도 보내줬다. 1. 자기소개를 해달라. 경남 ...
887호를 읽고제889호정은진 “끊을 수 없다면 윤리적 소비를” 저를 비롯한 많은 도시인에게 육식은 정말 ‘끊을 수 없는 남의 살에 대한 욕망의 아이러니’인 것 같습니다. 늘 머리와 가슴이, 이성과 실천이 따로 놀듯 끊자 마음먹지만 ‘이 좋은 걸 어떻게’로 결론이 나고 맙니다. 동물들과의 시선 접촉, 즉 동물과의 교감이 줄어들자 육식...
제3회 <한겨레21> 손바닥 문학상 수상작 발표제888호<한겨레21> 제3회 '손바닥 문학상'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큰 손바닥' 부문에서 김정원씨의 <너에게 사탕을 줄게>가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이보리씨의 <인형의 집으로 어서 오세요>와 이도원씨의 <가난한 사람들>이 공동 가작으로 뽑혔...
“FTA, 아이들도 불안해하더라”제888호 예뻤다. 촛불집회에 나와서 구호를 외치는 여고생들이 예뻐 보였다. 그들의 모습은 아름다웠지만 걱정스럽기도 했다. 무자비한 물대포 앞에서 어여쁜 여고생들도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범법자일 뿐이기에 걱정스러웠다. 서울 시내의 한 여자고등학교 사회과 교사인 손장희(33)씨는 “페이스북으로 아이들이 집회장에 있다고…
새치 뽑으면 그 자리에 또 새치가 나나요?제888호새치를 뽑으면 그 자리에 또 흰 머리카락이 나는 건가요?(송기룡 대한축구협회 총무국장) 잔인하십니다. 겨우 머리카락 탈색 정도로 고민하시다니요. 매일 아침 욕실 바닥에 떨어진 터럭의 수를 헤아리며 깊은 수심에 잠기곤 하는 저로선 국장님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흑모백모(黑毛白毛)’라는 말, 들어보셨...
김기태 기자 ‘2011 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제888호 김기태 기자의 ‘생명 OTL-빈곤과 죽음의 이중나선’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2011 앰네스티 언론상’ 심사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생명 OTL’을 비롯해 <경향신문>의 ‘은마아파트 청소노동자 감전사’ 등 4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8일 ...
886호를 읽고제888호박소영 “알찬 변화를 이끌 거라 믿어”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 그가 취임 첫날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확정했다는 기사를 볼 때만 해도 ‘처음부터 세게 나가는구나’ 정도로만 여겼다. 이러다 꺾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연일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박 시장의 파격적 행보를 애써 냉정하게 보…
‘강력한’ 따뜻함의 무한 신뢰제887호경쾌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전해진다. 인턴기자의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강력한’ 따뜻함이다! 알고 보니 오랜 시간 청소년 선도활동가로 일하며 수많은 아이들의 기쁨과 아픔을 나눈 전력(?)이 있다.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을 통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후원하는 양선희(47)씨는 강아지 또롱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