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점심 고르는 좋은 방법 있나요?제887호 Q. 직장에서 점심을 먹을 때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입니다. “아무거나 먹자”지만, 메뉴를 말하면 “또?” “거기 별로야” “그거 빼고”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아무거나’님) “애매~합니다잉~.” 한 후배는 학교 다닐 때 가위바위보로 정했다고 하네요. 한식·중식·양식을 놓고...
김기태 기자 ‘제2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제887호 김기태 기자의 ‘생명 OTL-빈곤과 죽음의 이중나선’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의 ‘제2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심사에서 신문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는 황동혁 감독의 영화 <도가니>를 비롯해 5개 미디어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
885호를 읽고제887호김아무개 “이름과 실제가 불일치한 정치” 자유를 짓밟은 자들이 자유를 목청껏 외치는 아이러니. 김동춘 교수의 글은 한국 근현대사가 이런 황당함으로 채워졌다는 사실을 일깨워줬습니다. 글을 읽고 한국 정당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대변한다며 명멸해간 이름들을 다시 더듬어봤습니다.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
더 쉽고 명료해질 순 없나제886호 3개월 만이었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위원들이 있었던 지난 회의와 달리, 지난 11월7일 저녁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4층에서 열린 22기 독자편집위원회 네 번째 회의는 전원 출석으로 충만했다. 879호부터 883호에 걸친 그 충만함은 반가움으로 시작해 신랄함으로 끝났다. 기사에서...
‘법대로 해’라는 말, 왜 습관처럼 하나요?제886호Q. 한국 사람들은 법을 신뢰하나요? 우리는 ‘법대로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잖아요. 왜 이런 말을 습관처럼 하는 것일까요?(qwelkj33) A. 아, 이거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그래, 한번 쳐봐. 때려, 때려. 법대로 하자고.” 이런 수준 낮은 ...
‘행복한 백수’가 지켜보고 있다제886호그는 지금 행복한 백수다. 고단한 직장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할 의지와 자리가 있어 또한 행복하다. <한겨레21>은 독자 이지은(28)씨의 행복에 도움이 됐을까? 그에게 행복의 비법을 물었다. 1. 부럽다. 이 시간 즐기고 있겠...
884호를 읽고제886호류하경 “양아치가 돼가는 기업”초점 ‘겁줘서 기사 못 나오게 하라’를 포함해 피죤의 비리에 대한 집중 취재 시리즈는 불의를 끝까지 추적하는 기자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동시에 불도저식 구세대 기업가의 천박함이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돈이면 무엇이든 가능하고, 안 되면 되게…
폭탄주는 아니지만 때론 강하게!제885호 부산에 사는 백혜주(38) 독자는 일하는 엄마다. 국제물류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일하며 6살 딸 한정민, 3살 아들 종윤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하루가 바쁘게 저문다. <한겨레21>은 주로 출퇴근길에서 읽는다. 지하철 가판대 등에서 사 읽다가 정기구독한 지는 3년째인데, 어느...
야구 선수들이 침을 자주 뱉는 이유는?제885호 Q. 야구 경기할 때 선수들이 침을 자주 뱉는데 야구를 하면 침이 많이 생기는 건가요? 침 많은 사람들이 야구 선수가 되는 건가요?(독자 정현희) A. 그러게요. 야구 선수들이 침을 많이 뱉죠. 좀 지저분해 보이죠. 아마추어 야구광이자 입담 좋은 선배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
883호를 읽고제885호 손웅래 “보편복지의 큰 맥락 잡아줘” ‘오건호의 복지富동’을 눈여겨보는 편입니다. ‘보편적이지 못한 보편복지의 현실’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큰 화두인 보편복지의 맥락을 잡아주는 글이었습니다. 무상급식에서부터 등록금, 의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논의돼왔기 때문에 복지 담론의 쟁점이 무엇인지, 또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