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퀴즈는 지금까지 2~3번 응모해봤다. 이런 거 처음 당첨됐다. 하하. 인터넷 퀴즈 응모를 해도 안 되고, 로또는 5등도 된 적이 없다. ‘이런 복은 없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믿기지 않는다. 진짜 보이스피싱 아닌가. 2. 무슨 일을 하시는지.
경남 김해분성여고에서 생물을 가르친다. 3. 정기구독 계기는.
6여 년 전 ‘<한겨레> 재정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신문사는 없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4. 평소 안 하다가 갑자기 퀴즈에 응모한 이유는.
(설 합본호를) 늦게 받았다. 책을 펼쳐보니 퀴즈가 있었다. 반가워서 풀었다. 5. 어느 퀴즈가 가장 어려웠나.
세 번째 고개 멘사 퀴즈의 금고 비밀번호 문제다. 인터넷 검색도 해봤는데, 답은 안 보이고 (질문 올린 사람도) 다들 고민만 하더라. 6. 받은 차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직접 모나.
차는 직접 몰 거다. 아내도 면허가 있다. 아~, 아직도 믿기지 않네.
7. 최근 기억나는 기사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의 음식 책과 관련한 기사를 재밌게 읽었다. ‘정말 이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드면을 열심히 챙겨본다. 8.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 산다.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아직은 차분하다. 어떻게 보면 좋은 분위기 같지만 끝까지 밀고 나갔을 때 어찌될까 불안감도 있다. 이런 기회를 잘 살려야 할 텐데. 9. 올해 목표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노력 중이다. 체외 인공수정을 할 계획이다. 부디 잘돼서 올해 말엔 꼭 아기와 함께 엑센트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싶다. 응모할 때 ‘설마 될까’ 싶어 어디로 여행갈지 미처 생각은 못했다. 10. <한겨레21>에 아쉬운 점은.
똑같은 내용이라도 진보 진영과 함께 다른 쪽의 시각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편파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