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른들은 한 얘기를 자꾸 반복하나요?제903호 왜 어른들은 잔소리를 하거나 꾸중을 할 때 한 얘기를 계속 반복하는 걸까요?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반복 횟수가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알았다고 해도 ‘그러니까’로 시작해서 또 같은 말, 아니라고 하면 ‘그게 아니라’로 시작해서 또 같은 말. 잔소리의 반복-_-너무 지겨워요ㅠ (Yeji An)...
<한겨레21>은 나의 엄청난 선생님제903호밤 11시50분이었다. 그전까지 숨죽여 “야자예요, 좀 이따가요”라며 전화를 받던 성남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오은주(18) 학생은 이 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통화할 자유시간을 얻었다고 했다. 나머지는 그의 입으로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1. 매일 이 시간에 끝나나요.집이 전라도 광주라서 기숙사에서 ...
901호를 읽고제903호이정주 ‘모스트 빅브러더’(MB)의 감시체제 온갖 비리 세트로 인해 무뎌진 걸까? MB 정권에서 아무리 초대형 비리 이슈가 터져도 더는 새삼스럽지 않다. 그러나 표지이야기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 개입 해명할 차례다’는 생각보다 큰 문제다.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의 지시는 ‘기소청탁’에 버금가도록 반민…
북한 친구들과 펜팔 할 수 있나요?제902호 안녕하세요? 여고생 임하은입니다. 펜팔 사이트에서 다른 문화를 접해보고자 펜팔 친구를 찾았습니다. 국적별로 펜팔 친구를 찾는 카테고리에서 북한 국적의 친구들을 보았습니다. 전자우편 주소도 있어서 펜팔을 해보고 싶었지만 왠지 범법행위일 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북한 청소년과 펜팔하는 것이 법에 저촉되나요…
[독자 10문10답] 노련한 배우 안성기 같은 <한겨레21>제902호주소지가 서울 강남구 논현2동이다. 혹시, 강남좌파? 그런데 직장이 강남이고, 사는 곳은 광진구란다. 한때 ‘10대 폭주족의 고향’이라 불린 화양리. 물론 몇 달 전까진 이희만(34)씨도 강남구민이었다. 지역 촛불시민 모임인 ‘강남 촛불’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1. 강남에서 &l...
900호를 읽고제902호이정주 손수조, 당신의 꿈이 궁금하다 특집 ‘바보 문재인은 없다’에서 보듯,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거물과 정치 초년생 20대 다크호스의 대결이라. 이 만화 같은 구도만으로도 화제다. 그러나 만화와 현실의 차이일까. 그녀의 말에 맥이 빠진다. ‘구체적으로 ~을 이루기 위해 정치를 해야겠다’가 아니라, “원래 ...
[알림] 네 남자의 남다른 선택제902호 지난해 11월 홍세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전 편집인이 진보신당 대표로 출마했을 때,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가 인생의 황혼 녘에 새로운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의 정치는 어떤 선택을 받게 될까요. 그렇다면 과연 정의로운 정치는 어떤 것일까요...
899호를 읽고제901호이 기사, 주목 권채원 이 정도 유머도 소화 못하나 레드 기획 ‘저 치밀한 농담과 장난을 처벌하라’의 어조는 냉소적이다.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로 몰려 구속 기소당한 사람이 다름 아닌 스물넷의 한 청년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리트윗 좀 하고 사회 불만 좀 가진 것을 찬양·고무 행위로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