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을 통해 사람들을 이해해요제1024호교사 지망생 황우린(27)씨. 친구의 강요(?)에 못 이겨 4년 전 정기구독자가 됐다. 구독을 추천한 친구는 <한겨레21> 인턴기자가 되었다. 여전히 정기구독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뿌듯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고향인 전남 순천 재보선 기사(제1023호 표지이야기 ‘순천에 이정...
동물 사랑, 작은 행동부터!제1024호나는 가장 약하고 도움이 절실한 존재는 바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중심 세상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일방적인 가해만 일어날 수 있다 여긴다. 이런 생각에 오랫동안 많이 고민했다.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 앞에서 평범할 뿐인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무기력함이 가장 먼저 압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
휴가 때 밀린 <한겨레21>읽는 군인제1023호이번주 ‘독자 단박인터뷰’ 주인공은 30대 중반의 현역 군인이다. ‘우리 독자님’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가명으로 소개한다. 본명보다 세련된 이름(아닌가;;)을 붙여 박신후씨라 부르자. 그가 지난 3월 <한겨레21>에 보낸 창간 20돌 퀴즈큰잔치 응모엽서 하단엔 ‘부인의 증언’이 적혀...
1022호를 읽고제1023호김유심 겨털 독립운동 만세! 제1022호를 받아들고 레드 기획 ‘겨드랑이 털 독립만만세’부터 찾아 읽었다. 남의 겨털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웠다. 쫙 펼치고 보는 게 민망해 접고 또 접어 읽었다. 남의 겨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죄지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내 겨드랑이에 붓 있다’는...
프사는 내 사진으로!제1023호“나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사는 삶이 싫어. 나는 ‘나’로 살 거야.” 학창 시절에는 결혼이 뭔지도 모르면서 곧잘 당찬 ‘자기선언’을 하던 친구들도 결혼하면 남편과 아이가 1순위가 된다. 요즘 시대는 그렇지 않다고, 나만은 그렇지 않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결혼은 그녀(그)들을 너무나 많이 바꿔...
동네친구를 만듭시다제1022호사람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거냐고 물으면 나는 “책을 만들 거예요”라고 답한다. 보통 “어떤 책을 만들어요? 혹시 직접 글을 쓰세요?”라고 되물어온다. 사실 조금 난감하다. 책은 책인데 글이 없는 책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응? 글이 없으면 그게 책이야?’ 난 책이 될 책을 만들고 있다....
블라인드 데이트 자기소개에 ‘<…21>정기구독’제1022호대학 시절 학교 커뮤니티의 블라인드 데이트 자기소개서란에 ‘<한겨레21> 정기구독’을 썼다는, 이렇게 반가운 독자가 있나. 독자엽서에 쓴 사연을 보고 끌리는 마음에 전화번호를 눌렀다. 뚜우∼뚜우∼ 솔음의 밝고 경쾌한 목소리, 전정화(25)씨가 전화를 받았다. 알고 보니 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