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그만하시고 제 엽서를 고르시라”제1030호올해 한가위 퀴즈큰잔치에도 수많은 엽서가 쏟아졌습니다. 출제위원장을 맡은 건 처음인지라 수북이 쌓인 엽서들과 거기에 쓰인 독자님들의 사연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척 설레었습니다. 특히 <한겨레21>이 9월부터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얼마로 인상해도 좋으니 걱정 말고 열심히 기사를 쓰라...
바글바글 뉴스제1030호 텔레그램 러시아산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텔레그램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부문에서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검찰이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를 엄단하겠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의...
수린이와 함께 쭈욱~제1029호수린(9·사진)이가 <한겨레21>을 완전 좋아한단다. 광주에 사는 수린이는 엄마 정인선(36)씨와 함께 세월호 유가족의 도보순례에 열흘 남짓 동행했다. 도보순례는 끝났지만 <한겨레21>과 순례단의 인연은 쭈욱~ 이어지고 있다.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
이 기사, 주목제1029호김영식 수치의 기만 표지이야기는 구로공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50년의 비인간적인 노동현실 속 여공들의 과거를 돌아보며 끔찍한 회상을 하게 했다. 이제 우리나라 여공들의 살인적인 노동과 주거조건은 그대로 재외동포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몫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경제적 수치로 선진국과 …
끝까지, 노란리본 프사!제1029호모바일 메신저에는 저마다 각양각색의 프로필 사진이 있다. 자기 자신이나 연인, 가족 또는 반려동물의 사진 등 다양한 사진들로 저마다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다섯 달이 지났다. 사건이 일어나고 저마다 프로필 사진이 노란 물결을 이루듯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
딸이 제일 열심히 봐요제1028호원래 허은양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어머니 조정순씨가 전화를 받았다. 허은양은 <한겨레21> 창간 20주년 퀴즈큰잔치 때 12살의 나이로 “지난해 한가위 퀴즈큰잔치 때 응모했는데 술이 걸렸어요. 가족 모임 때 맛있게 마셨답니다”라는 글을 보내왔다. 12살 친구에게 술을 경품으로 준 &...
이 기사, 주목제1028호김기림 작은 영웅들 표지이야기 ‘50만원의 행복을 아시나요’를 읽으며 작은 영웅들을 만난 기분이었다. 몇 해 전 외국에서 경영학과를 나와 목수가 된 친구, 철학도 출신으로 타코를 파는 친구를 만났다. 한국 청년들은 취업에 목매기에 결국 복지가 좋은 나라의 청년들만 하고 싶은 걸 하나 싶었다. 하지만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