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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한겨레21>을 통해 사람들을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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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8-16 13:59 수정 : 2014-08-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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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지망생 황우린(27)씨. 친구의 강요(?)에 못 이겨 4년 전 정기구독자가 됐다. 구독을 추천한 친구는 <한겨레21> 인턴기자가 되었다. 여전히 정기구독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뿌듯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고향인 전남 순천 재보선 기사(제1023호 표지이야기 ‘순천에 이정현은 없었다’)를 읽고 있었다는 황씨를 만났다.

-고향이 순천인가.
=그렇다. 재·보궐 선거 기사도 관심 있게 보았다. 왜 이정현이 됐느냐고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순천 시민들의 선택이 이해는 됐다. 순천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뽑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친구가 <한겨레21>에서 인턴으로 일하는데 어떤가.
=그래서 요새 더 열심히 본다. 더 애정이 생긴 기분이랄까. 원래 기사의 내용만 봤는데 이제는 어떤 기자가 썼는지도 확인해보게 된다.

-<한겨레21>을 받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보는가. [독자 단박인터뷰]=표지가 맘에 들면 표지이야기부터 읽고, 그렇지 않으면 레드면 기사부터 읽는다.

-영어 교사를 지망하는데.
=대학교 다닐 때는 아이들이 좋은 줄 몰랐는데 지금은 보고만 있어도 예쁘다. 그러다보니 제1019호 전교조 표지이야기 기사도 열심히 읽었다.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은 없었는데,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라면 전교조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학부모의 심정도 두루두루 이해하게 되었다.

-표지에 민감한가.
=최근 표지 이미지들이 맘에 든다. 기사를 잘 요약해주는 느낌이다. 특히 제1009호 백지 표지, 제1021호 도보순례 아버지들이 나온 ‘길 위에서’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어른이 되면서 인간관계가 점점 협소해지는 느낌인데, <한겨레21>을 통해 다양한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간적이고 다양한 삶에 대해 계속 소개해주길.

장슬기 인턴기자 kingka87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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