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때 입대해 부인도 힘들었을 것 같다. =결혼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힘들지만 이해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결혼하자마자 <한겨레21> 정기구독자가 됐다고 부인이 ‘증언’했다. =10여 년 전부터 사서 읽었다. 학생 때는 정기구독을 할 형편이 못 됐으나, 결혼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 정기구독을 시작했다. 깊이 있는 분석이 돋보였고, 특히 노동·환경 분야 기사가 많아 좋았다. -‘휴가 나오자마자 하는 일이 밀린 잡지 보는 일’이란 증언도 있었다. 도대체 왜 그러나.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ㅎㅎ). 세월호 유가족 아버지들과 함께 걸으며 취재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줘 고마웠다.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 유족을 공격하는 사람들까지 있어 안타깝다. -<한겨레21>에서 어떤 기사를 만나길 원하나. =민영화의 폐해를 꾸준히 지적해줬으면 좋겠다. 민영화는 국민의 안전을 사적 이익의 대상으로 전락시킨다. 언젠가 국민 각자에게 독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한겨레21>이 초심을 잃지 말고 잘 감시해달라.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신혼 때 입대해 부인도 힘들었을 것 같다. =결혼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힘들지만 이해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결혼하자마자 <한겨레21> 정기구독자가 됐다고 부인이 ‘증언’했다. =10여 년 전부터 사서 읽었다. 학생 때는 정기구독을 할 형편이 못 됐으나, 결혼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 정기구독을 시작했다. 깊이 있는 분석이 돋보였고, 특히 노동·환경 분야 기사가 많아 좋았다. -‘휴가 나오자마자 하는 일이 밀린 잡지 보는 일’이란 증언도 있었다. 도대체 왜 그러나.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ㅎㅎ). 세월호 유가족 아버지들과 함께 걸으며 취재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줘 고마웠다.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 유족을 공격하는 사람들까지 있어 안타깝다. -<한겨레21>에서 어떤 기사를 만나길 원하나. =민영화의 폐해를 꾸준히 지적해줬으면 좋겠다. 민영화는 국민의 안전을 사적 이익의 대상으로 전락시킨다. 언젠가 국민 각자에게 독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한겨레21>이 초심을 잃지 말고 잘 감시해달라.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