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참사 진상조사, 피해자와 가족들이 중심이다제1017호세월호가 사고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항해를 떠나고 있다. 첫째, 사고 원인을 밝혀낼 세월호 선원과 청해진해운 임직원의 재판이 시작됐다(6월10일과 20일). 둘째,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등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 초안이 나왔다(6월16일). 셋째, 전문가와 유가족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국회 국정...
범죄 인정한 선원, 단 1명제1017호선원 15명 가운데 단 1명만이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1등 기관사 손아무개(57)씨였다. 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임정엽)의 심리로 지난 6월17일 열린 세월호 참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손씨의 변호인은 말했다.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 반면 3등 기관사 이아무개(25)씨, 조기수 ...
가라앉는 기억을 붙들길제1017호경기도 안양시 신안중학교 2학년1반 학생들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기억 0416’ 캠페인에 전달하며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런 글을 붙여주셨습니다. “미래에 0416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의로운 미래가 되도록 열심히 성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미국 루이...
세월호 모든 기억을 모읍니다제1017호기억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행위이며 잊으려는 마음과의 싸움이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은 잊게 하려는 시도들을 극복할 때만 지킬 수 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기억투쟁’이 시작된다. <한겨레21>과 <한겨레>, ‘세월호를기억하는시민네트워크’(네트워크)와 아름다운...
천천히 해라제1017호이번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아이는 학교 생활이 꽤나 즐거운 듯하다. 하기야 아직은 힘든 공부도 없고 고3처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한자 시험을 본다는 공고문을 받았다. 학교 안에서 보는 시험으로 점수에 따라 상장을 준다고 했다. 순간 마음이 급해...
13년 친구여 “직필하라”제1017호“직필하라”고 했다. 언뜻 기자가 알아듣지 못하자 “곡필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사실을 그대로 쓰라는 뜻이다. 13년차 독자 이진욱(37)씨의 엄중한 말씀에 13년차 기자는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 -대구에 사는 13년차 독자, 낯설다. =영덕에서 ...
1015호를 읽고제1016호천호성 피케티, 왜 이상주의자인가?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제목만큼 새롭지도, 논쟁적이지도 않았다. 새로운 경제학 칼럼 ‘이상헌의 理想한 경제학’ 이야기다. 글감 자체가 신선하지 못했다. 토마피케티는 이미 지난 두 주에 걸쳐 주요 매체에서 다루었다. 내용도 아쉬웠다. <파이낸셜타임스&g...
[전문] “고의성 없다… 승객 구조는 해경 몫”제1016호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사고 원인과 구조 활동의 문제점을 밝혀낼 재판이 6월10일 시작되었다. 매주 화요일에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 등 선원 15명이, 매주 금요일에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등 선사 임직원 5명이 법의 심판대에 선다. 이후...
“고의성 없다… 승객 구조는 해경 몫”제1016호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사고 원인과 구조 활동의 문제점을 밝혀낼 재판이 6월10일 시작되었다. 매주 화요일에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 등 선원 15명이, 매주 금요일에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등 선사 임직원 5명이 법의 심판대에 선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