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통령이 되셨나요?제1126호 과연 정치란 뭘까, 의문을 갖게 하는 하루하루다. 애초에 포문은 <조선일보>가 열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의혹을 1면에 실은 거다. 언론계 주변에선 ‘<조선일보>가 전쟁을 각오했다더라’는 설이 파다했다.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대권 희망 찾아 삼만리제1126호그가 길 위에 섰다. 체크남방, 면바지, 밀짚모자, 샌들의 편안한 차림으로 전국의 길을 누빈다. 잠은 마을회관이나 절에서 신세를 진다. 발길 닿는 곳이 다음 행선지다. “낮은 자세로 민심을 듣고 야단맞을 것은 맞기 위해서”라고 했다. 김무성(65)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번 여정을 ‘겸허한 경청...
“대통령, 내가 미워도 청년을 미워할 순 없다”제1125호 ‘원순씨’가 바쁘다. 원래 바빴지만, 요즘 부쩍 더 바빠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부터 부지런하기로 유명했다. 2011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뒤 지난 5년 동안도 바지런했다. 서울시의 모든 일을 꼼꼼하게 챙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
지난 10년, 잃어버린 건 구럼비 바위만이 아니다제1123호제주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없던 문제가 생겨났고, 있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갈등을 풀어야 하는 정치도 바빠졌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성산 주민들, 해군기지 건설로 10년째 고통받는 강정 주민들, ‘제주 4·3사건’으로 68년간 고된 삶을 사는 희생자 등은 여전히 ...
1%의 1천년 저항의 정치제1123호제주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없던 문제가 생겨났고, 있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갈등을 풀어야 하는 정치도 바빠졌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성산 주민들, 해군기지 건설로 10년째 고통받는 강정 주민들, ‘제주 4·3사건’으로 68년간 고된 삶을 사는 희생자 등은 여전히 ...
“막으려고 해보는데 쉽지가 않아요”제1123호제주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없던 문제가 생겨났고, 있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갈등을 풀어야 하는 정치도 바빠졌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성산 주민들, 해군기지 건설로 10년째 고통받는 강정 주민들, ‘제주 4·3사건’으로 68년간 고된 삶을 사는 희생자 등은 여전히 ...
우병우로 시작해 이건희로제1122호 우병우로 시작해서 이건희로 끝난,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한 주였다. 한국 사회가 돈 있는 사람들이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게 또 드러났다. 이는 체제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역으로 보여준다. 이건희 회장 문제야 장삼이사의 상상 그대로니 놀랄 것도 없지 않느냐는 ...
파란 지붕 밀실 아래 권력의 오만함제1122호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 오랫동안 법조를 담당하며 우 수석 및 그 지인들을 두루 취재해온 김정필 기자가 그의 이력과 성향을 분석했다. _편집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사 프로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아픈 흔적이 하나 남아 있다. 그는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무기 ‘득템’한 군만 노났다제1121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국이냐 중국이냐의 양자택일에서 미국을 선택한 결과라고들 한다. 과연 그런가? 박근혜 정부가 ‘친중 노선’ 때문에 비난받던 게 엊그제다. 그때만 해도 보수언론들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외교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그런데 이렇게 됐으니 참 신기한 …
정권 말 대형 수사 검찰의 표적은 어디로제1121호 박근혜 정부가 임기 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검찰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검찰은 굵직한 사건 두 개를 손에 쥐고 있다. 하나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이다. 두 사건은 지난해 검찰이 벌였던 주요 사건과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전·현 정권을 모두 겨냥할 수 있는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