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기본소득이 뜨겁다제1154호허무맹랑하고 꿈같은 이야기에서 대선의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변모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TV토론에서 ‘기본소득’은 ‘사드’ ‘대연정’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 가운데 하나다. 대연정이 정책 이슈가 아닌 정치적 쟁점이고, 사드 문제에 시기적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소득…
TV토론 보고도 마음 바꾸지 않는 이유제1153호 1년 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0%. 지난해 말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민주당 지지도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등락폭이 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5%. 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 순위...
2017년 대선, 무엇이든 알려주마제1153호<한겨레21>은 2017년 대선을 맞아 ‘대선, 너의 질문은.’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한겨레21>이 새롭게 구성한 청년 객원기자 10명이 대선 과정에서 피어오르는 여러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질문은 열려 있습니다. 대선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자우편(...
사드 갈등으로 불안감 느끼는 중국 유학생들제1153호 한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강행 뒤 한-중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해온 중국은 잇달아 보복 조치를 내놓는다. 중국 당국은 국방부와 경북 성주 골프장 사드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한 롯데를 겨냥해 자국 내 50여 곳의 롯데마트에 영업 중단...
‘스웨그’를 읽다제1152호인물21 조기 대선에 대비해 <한겨레21>이 대통령 후보들을 연쇄적으로 만난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해온 코미디언 김미화씨가 인터뷰를 맡았다. “내가 이해할 때까지 묻는다”는 인터뷰 원칙을 지켜온 그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후보들에게 ‘꼬치꼬치’ 질문을 던질 적임자다. 시민의 삶과...
좋은 후보–나쁜 후보 감별법제1152호지구 북반부가 1년에 한 번씩 내쉬는 호흡. 그 날숨 끝에 찾아오는 꽃샘추위. 2017년 3월의 한반도는 비껴갈 것 같습니다. 국민 다수의 예상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주 후반 헌법재판소에서 탄핵됩니다. 광장에 선 촛불과 태극기는 2라운드에 들어갑니다. 조기 대선에서 상대가 지지하는 후보의 ...
외교안보 공약, 빈약하고 추상적이다제1152호‘반대심문’에선 각 대선 주자의 담당 기자가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그 첫 번째로, 김완 기자가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을 검증했다. 그의 인터뷰, 저서, 공약집, 과거 선거 공보물을 살피면서,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한 뒤 국가 경영과 관련해 분야별로 어떤 발언을 해왔는지 집중 점검했다. 정당 기반...
이재명의 콧구멍이 벌렁거리던 순간제1152호 조기 대선에 대비해 <한겨레21>이 대통령 후보들을 연쇄적으로 만난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해온 코미디언 김미화씨가 인터뷰를 맡았다. “내가 이해할 때까지 묻는다”는 인터뷰 원칙을 지켜온 그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후보들에게 ‘꼬치꼬치’ 질문을 던질 적임자다.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
갈등회피형 리더십제1151호 안희정 충남지사의 말 때문에 ‘난리’가 났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법과 제도를 따르지 않아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비난이 폭주했다. 탄핵 절차에 있는 박 대통령을 두고 “선의” 운운한 건 ‘선’을 한…
반짝 호기심 살짝 사명감제1151호 뾰족한 남색 에나멜 구두가 사무실로 먼저 들어섰다. 10㎝가 넘는 힐이었다. 코미디언 김미화씨는 ‘특별한 날’에만 신는 구두라 했다. “차에서 갈아 신고 왔어요.” 높은 구두가 어색한지 그의 걸음은 전보다 조심스러웠다. 평상시엔 운동화를 신고 자택인 ‘후조당’, 직접 운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