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뿌리는 비주류의 삶제1159호 “내가 지금까지 오는 데는 비주류의 포지션, 비주류로서의 인식과 삶의 태도가 크게 영향을 미쳤어요. 그래서 주류에 있는 사람보다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었어요. 집에서는 막내고, 여성이라는 점도 그렇고 노동운동 할 때도 남성이 95% 이상인 남성 중심 업종에 있었고 지금도 비주류 진보정당의 ...
힘을 내요, 심크러시!제1159호 ‘심블리’ ‘심크러시’. 지지자들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부르는 애칭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취재를 시작하기 앞서 심블리와 인사를 나눴다. 힘없이 손만 내미는 여느 정치인들과 달리, 심 후보는 손에 힘을 실어 ‘크러시’하게 악수했다. 과거 서울 구로공단과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3% 벽’여전한 한계제1159호 심상정(58) 정의당 대선 후보는 최근 “정의당이 선명함과 급진성을 내세우는 당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심 후보의 최대 강점이 ‘선명함’에 있다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이 많지 않다. 20살에 서울 구로공단 미싱사로 위장 취업한 뒤 20년 넘게 현장 노동자로 일했고, 2004년 ...
“차별금지는 헌법정신” 볼륨을 높여라!제1159호혐오에서 연대로 <한겨레21>이 다섯 번째 대통령 후보를 만났다.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나 ‘인권의 바로미터’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동반자등록법 제정,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등 차별과 불평...
선거공학 그 이상제1158호 선거공학의 제1원리는 내 표는 늘리고 남의 표는 줄이는 것이다. 표를 빼앗아오지 못할 거면 차라리 투표장에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모든 선거공학은 이 전제 위에서 움직인다. 선거 전문가가 TV토론의 영향력을 크게 평가하지 않으면서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이유다. TV는 활자보다 훨씬 직관적 ...
우리도 정치에 참여하고 싶어요제1157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을 소개하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격주로 싣습니다. 참여 백가은, ...
‘들쑥날쑥’ 민주당 지지도의 비밀제1157호 국정운영 지지도는 사회의 공공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주권자가 합의 가능한 의제가 무엇이고 그 성격과 방향, 크기는 어떤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죠. 정당은 이 과정을 수백 번 거치면서 정체성을 형성해갑니다. 정치 선진국에 비해 짧은 민주주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
안철수 혹은 보수의 정상화제1157호 대선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열흘 전과 비교해 공기가 달라졌다. 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때문이다. 최근 보름여 동안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문재인 독주’는 어느새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됐다. 웹 커뮤니티들은 양 후보 지지자의 드잡이로 아수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을 긋는...
36.5℃ 보수를 향하여제1156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한 고비를 넘었다. 3월28일 당내 경선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물리치고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했다. 그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다.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대통령직 이해하지 못한 대통령의 최후제1156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늘 그렇듯 법원의 설명은 길지 않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3월31일 새벽 3시께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요 혐의’를 보려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의 내용을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