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제893호 그는 오른쪽 팔목에 노란색 플라스틱 팔찌를 차고 있다. “야(野), 크게~ 합치자!”라고 쓰인. 2011년 8월 야권 단일정당 건설 운동을 펼쳐온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하 백만민란) 1주년 파티에서 한 회원이 채워줬다. “정권 교체되는 날 풀라”는 부탁과 함께. 이 팔찌를 차고,...
선관위 누리집 공격, 도대체 뭘 숨기나?제893호 뒤죽박죽이다. 2011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대한 공격을 둘러싼 선관위와 KT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KT는 논란이 불거지자 아예 입을 다물어버린 상태다. 선관위도 누리집의 로그기록을 공개하라는 야당과 시민사회의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사이 ...
한국판 워터게이트로 번지나제893호 10·26 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사이버테러 사건. 돈거래가 없었다는 경찰 발표는 뒤집혔고,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던 김아무개(30)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사건 당시)는 구속 수감됐다. 애초 경찰이 27살 한나라당 비서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힌 사건은, 이제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걱정일랑 붙들어매시랑게~제893호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나라 안팎으로 여러모로 어수선하네요. 디도스다 뭐다 말도 많은데다, 물가는 뛰어올랐습니다. 국민 여러분, 참 걱정 많으시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정부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걱정일랑 붙들어매십시오. 선관위 누리집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기억...
권력형 장난전화질제893호 “나는 도지사 김문숩니다. 이름이 누구요.”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신 건데요.” “도지사가 누구냐고 묻는데 답을 안 해. 이름이 누구냐고.” “전화를 하시는 분은 일반전화로 하셔야지 긴급전화로 얘기하시면 안 되죠.” 김문수 경기지사는 119로 전화해 자신이 도지사라며 상대가 누구냐고 되물었다. ...
강용석과 같은 과제893호이준석. 나이 스물여섯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된 이 위원이 당 최고위원을 지낸 친박계 유승민 의원실의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어 논란이다. 중립성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위원과 설전 중인 사람은 공교롭게도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다. 그는 이 위원을 “유승민 아바타”라고 꼬집었다. 이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왜 MH로 안 불렸나요?제893호노무현 전 대통령은 왜 영문 이니셜(MH)로 불리지 않았던 걸까요?(독자 김재용) 독자 JY님 반갑습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이니셜은 라틴어 ‘이니티알리스’(Initialis)에서 유래합니다. ‘맨 앞에 서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챕터나 단락 맨 앞글자를 아주 크게 표기했던...
파란만장 2012제893호 운명의 해가 밝았다. 2012년, 파란만장할 것이다. 6자회담 여섯 당사국의 권력 재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반도 정세의 직접 당사자인 한국과 북한. 한국에선 두 개의 중대 선거가 예정돼 있다. 4월11일엔 총선이, 12월19일엔 대선이 치러진다. 한 해 내내 정치적 ...
디도스 공격 관련자, 최구식 의원 중심으로 연결된다제892호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몰랐을까. 경찰이 발표한 ‘27살 비서관의 디도스 공격 단독 기획설’은 무너졌다. 경찰의 수뇌인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12월16일 직접 나서서 “단독 범행으로 단정되지 않는다”고 밝혀, 경찰은 자기모순에 빠졌다. 주무장관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도 12월23일 “(경찰...
최구식 의원실 넘어선 배후도 있나제892호 한나라당 의원 비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사이버테러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조차 “서울시장 선거를 이길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공을 세울 수는 없을 터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명심에서 비롯된 범행”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