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1일제889호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없다. 우리가 계산해봤더니 종합편성채널(종편) 1곳이 생존하려면 광고수입이 한 해 3천억원은 돼야 한다. 종편이 4곳이니 한 해 광고비만 1조2천억원이 필요하다. 대기업들이 기존 매체 광고를 조절하더라도 그걸 맞추기란 불가능하다. 몇 년 안에 최소한 두어 곳의 종편...
종편 반편제889호반편: 덜 떨어지고 모자란 이를 이르는 말. 종편: 반편과 별로 다르지 않은 말. 조중동편: 종편과 별로 다르지 않은 말. 혹은 조중동편을 드는 이명박과 최시중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이르는 말. 고로 반편=종편=조중동편=MB. ‘TV조선’ 채널 번호는 19, 9시 메인뉴스 이름은 ‘날’. 자라...
내 사랑 내 칫솔 내 곁에제888호 1997년 대선이 처참하게 끝난 이후 모두가 진보정당 건설을 외면했다. 권영길 당시 민주노총 위원장만이 진보정당 건설에 앞장설 각오를 밝히고 있었다. 겨우 15명 안팎의 사람들만 그의 주변에 남았다. 사람은 없고 할 일은 많은 탓에 나에게는 언론부장, 조직부장, 학생사업단장, 청년실업운동본부 상황...
‘가짜 우익’ 탄생사는 공적 인간의 소멸사제888호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인사 청문 대상자는 총 89명으로 이 중 82.0%에 달하는 73명이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논문 표절 등 이른바 ‘4+1 필수(?) 불법 과목’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탈세 또는 탈루, 체납 등 세금 ...
열무 김치를 선택한 당신의 최후제888호 내 이름은 봉선달. 두 달 전 <뉴스위크>의 표지에 나온 그 남자다. 사진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순위 정하는 남자, 혹은 왕 정하는 남자’(Ranking Maker, or King Maker).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
답이 없는 MB제888호다음 중 2008~2013년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히는 것은?① 22조원의 예산을 쓴 4대강 사업 ②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FTA 국회 비준③ 조선·중앙·동아 3개 언론사에 종합편성채널 허가 ④ 78조원의 부자감세 정책 ...
어쩔 수 있었다제888호 “여러분, 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 꼭이오!” 하얀 눈밭에서 배우 김정은이 손나발을 만들어 간절히 외친다. 2001년 12월29일부터 이듬해 1월2일까지 5일간 방송을 탄 BC카드 광고다. 초등학생도 칠순의 노인도 다 함께 복창했다. “부자되세요.” 광고 카피는 한 해를 갈무리하고 새해를 ...
재벌이 싫어하는 헌법 조항제887호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헌법 119조 ①항)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
‘몸싸움’ 피해 ‘거수기’로?제887호 의회민주주의의 본질이 표결일까, 합의일까. 한나라당은 11월17일 의원총회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 소속 의원 169명 가운데 90% 가까운 148명이 참석해 7시간 넘게 진행된 의총에서 한나라당은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안철수 코드를 푸는 몇가지 방법제887호 ‘대인배 안철수’. 한때 노벨의학상을 꿈꾸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여러 차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면서 새로 얻은 별명이다. 안 원장은 지난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가 통 크게 양보했고, 10월26일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