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게이트’ 뒤에도 대통령 일가 있나제898호 모든 의혹은 싱가포르로 통한다?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는 이명박 정부가 친인척은 물론 가신들까지 온갖 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싱가포르가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해서 주요 의혹이 도사린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지난 2월8일 민주통합당 우제창 의원은 ‘온갖 비리 의혹’에 의혹 하나를 추가했다. 박영...
언니들의 불통 리더십제897호“저런 사람들한테 공천신청서를 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한 예비후보) “공정한 공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심위(공천심사위원회)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4월 총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의 공식기구를 놓고 두 당 …
또 하나의 ‘셀프 빅엿’ 되나?제897호 또 하나의 ‘셀프 빅엿’이 될 것인가. 한나라당의 새 당명 ‘새누리당’을 둘러싼 당 안팎의 논란이 뜨겁다. 정당으로서의 무게감과 책임감도, 지향하는 가치도, 쇄신의 효과도 모두 날아가버렸다는 아우성이 여권 내부에서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갑제 “유치원 이름으로는 괜찮아” ...
아직 통합되지 못한 통합진보당제897호 ‘아사리판’이다. 4월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내홍이 벌어진 통합진보당 말이다. 옛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과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라는, 각각 색이 다르고 ‘오랜 원한’도 있는 세 집단이 모인 당이기에 처음부터 ‘화학적 결합’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렇다. ...
전두환을 과잉 경호할 이유가 있나제897호 5월도 아닌데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 지난 1월17일 신군부의 12·12 쿠데타에 맞서다 강제 예편당한 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의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 사령관이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반기를 들면서 비극의 가족사가 시작됐다. 장 사령관의 아버지는 스스...
도덕적? 도적적! 도둑적!제897호 높은 분 하는 거, 쉽지 않습니다. 한마디라도 조심해야죠. 종종 아랫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잘못 받아적기도 합니다. 높은 분의 본심을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 이 말씀도 그렇습니다. 이거 와전된 겁니다. 오보라는 얘기죠.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똑바로 전해야죠. 그러...
‘新世界黨’은 우릴 신세계로 이끌까제897호 ? 민민신한(친미)새…. 20년 뒤 고등학생들은 아마 이렇게 외울지 모르겠다.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이 ‘태정태세문단세…’로 기억되듯이 말이다. 괄호 안의 ‘친미’는 새 정당의 ‘적통’을 잇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외곽 정당’이었던 친박연대와 미래희망연대를 가리킨다. 새누리당의 등장으로 ...
산티아고의 눈물, 그 순수한 다짐제896호 2008년 산티아고 길을 걸었다. 800km, 우리네 식으로 2천 리 길을 걸으며 세 가지 버릴 수 없는 물건을 남겼다. 45살 내 나이에, 내 인생의 하프타임에 얻은, 정말 보물과 같은 물건들이다. 하나는 순례길 내내 신고 다녔던 등산화다. 지금은 낡고 군데군데 훼손되었지만 버릴 ...
‘방통대군’의 몰락, 사퇴로 끝날까제896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월27일 전격 사퇴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서 정권을 탄생시켰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장이자 최장기 국무위원으로서 3년10개월 동안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온 ‘방통대군’의 씁쓸한 말로인 동시에 명백한 불명예 퇴진이다. “사퇴 배경? 상상...
‘한식 세계화’라 쓰고 ‘코미디’라 읽는다제896호 비겁한 침묵이었다. 청와대 2부속실이 <김윤옥의 한식 이야기> 책 발간 사업에서 저작권을 도용해 무단으로 국내 시판용 책을 찍었고, 이 과정에서 영세 출판사에 수천만원의 손해를 입히는 한편 회사 관계자를 협박·회유했다는 <한겨레21> 보도(893호 표지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