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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강용석과 같은 과

어제오늘의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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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1-03 14:29 수정 : 2012-0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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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위원. <한겨레> 이정우 선임기자
이준석. 나이 스물여섯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된 이 위원이 당 최고위원을 지낸 친박계 유승민 의원실의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어 논란이다. 중립성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위원과 설전 중인 사람은 공교롭게도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다. 그는 이 위원을 “유승민 아바타”라고 꼬집었다. 이전에도 강 의원은 “나이와 학력, 경력, 군대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고교 2년 때 카이스트에 진학하고 3학년 때 하버드대 4학년으로 편입해 1년 만에 졸업해야 2007년 11월에 공익요원이 가능”이라며 “거의 타블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 위원은 “같은 편인 척하지 마시라” 등의 말로 응수했다. 이 위원은 2011년 5월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에 대해 “진짜 미친놈들”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한 논란거리다.

SBS의 한 앵커는 2011년 12월29일 밤 뉴스 클로징에서 이 위원의 전철련 발언을 인용하며 “강용석 의원에게 ‘같은 편인 척하지 마시라’라는 요구는 틀렸다”며 “마침 같은 외국 유명대학 나왔고 생각 없이 막말하는 걸로 봐서

강용석 의원. <한겨레21> 탁기형 선임기자
는 같은 과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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