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과녁은 접니까? 제1275호8월3일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한 여성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반대하며 사격 과녁 모양의 종이를 자신의 얼굴 높이로 들고 있다. 과녁엔 “다음은 나인가?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적혀 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히스패닉계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
늦기 전에제1275호서울에 살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8월4일 세상을 등졌다. 7일 낮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를 추모하고 있다. 올해만 5명의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 정부 등록 240명의 ‘위안부’ 피해자 중 20명만이 생존해 있다. 전범국 일본을 ‘전쟁할...
남보다 못한 사이제1274호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7월29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식민지배 사죄와 배상’ ‘일본 편드는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부터 광복절인 8월15일까지를 ‘반일·반자유한국당 운동기간’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조선일보&...
한 뼘 집 제1274호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60)씨가 고공농성 48일째인 7월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지지 방문을 한 시민사회 인사들과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4년 동안 삼성과 복직 싸움을 벌여온 김씨는 지난 7월10일 철탑...
집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제1274호 홍콩에서 범법자를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해 3월31일 시작된 시위가 군 투입까지 거론되는 충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6월 들어 100만 명 넘는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며 7월9일 캐리 람 행정장관의 송환법 폐기 선언을 끌어냈지만, 홍콩 시민들은 이를...
빗속의 절규제1273호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와 현대그린푸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7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불법파견 처벌과 산입범위 확대 철회 등 최저임금 원상복귀를 촉구하는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청와대 앞에서 비정규직을 상징하는 목칼을 쓴 노조 대표자와 집회 참석자들이 장맛비 …
은신의 귀재도 버려야 했던 둥지제1273호자연에서는 드물게 ‘일처다부제’ 습성이 있는 호사도요(천연기념물 제449호)가 7월 초까지 경기도 화성 화옹호 간척지에서 번식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호사도요는 화려한 깃털을 가진 암컷이 구애 활동을 한다.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일은 오롯이 수컷 몫이다. 암컷은 또 다른 수컷에게 구애하고 산란을 반복…
세대공감제1272호 시민단체 ‘겨레하나’ 회원 김수정씨가 7월17일 서울 중구 명동의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과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던 중, 한 시민이 건네는 커피를 받고 있다. 김씨는 7월3일부터 매일 점심시간 이곳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페이스트...
1분30초 단독 회동? 제1272호문재인 대통령이 7월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인왕실을 나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창가에 서서 이야기하고 있다. 창밖엔 여야 대표가 타고 온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황 대표를 제외한 다른 야당 대표들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이명박 ...
우리 생애 최고의 ‘첫 골’제1272호우리나라에는 여자수구 대표팀이 없었다. 전문 선수도 없었다. 올해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은 얻었지만, 북한과 단일팀이 추진되면서 팀 구성이 늦어졌다. 북한의 여자수구 수준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대회 불참이 확정된 5월 말 ‘경영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