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매치제1293호송환법 반대 시위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홍콩. 12월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3차전에서 두 팀이 맞붙었다. 홍콩 응원단은 중국 국가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야유를 보내며 뒤로 돌아섰다. 홍콩은 중국과 함께 &...
넣는 맛, 찍는 맛 제1293호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 선수가 12월18일 저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전에서 전반 28분 일본 골문에 통렬한 왼발슛을 꽂아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뒤편에서 일본 문지기 나카무라 고스케가 슛을 막으려다 뒹굴...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제1292호12월8일 오후 3시 홍콩 빅토리아공원. 홍콩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한 반정부 시위에 시민 80만 명(주최 추산·경찰 추산은 18만3천 명)이 몰려들었다.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10일)을 이틀 앞둔 이날은, 6월9일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가 6개월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또한 시위 ...
남북이 함께 제1291호12월12일 중국 톈진 인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 톈진 역도 월드컵’ 대회 여자 76㎏급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딴 남쪽의 김수현 선수(오른쪽)가 금메달을 딴 북쪽의 림정심 선수를 부축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 69㎏급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도 75㎏급을 2연패...
변화 없이 벌써 1년제1292호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로 운송설비를 점검하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앞줄 오른쪽 셋째)와 작업장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의 가족과 동료, 노동단체 대표자들이 12월7일 밤 서울 종각 앞 거리에서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를 치르고 있다. 추모 분향소가 …
노동자들이여, 포기하지 말아요제1291호비정규노동자 쉼터 ‘꿀잠’ 활동가와 노동자,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 어머니들이 11월27일 인천 동구 도화동성당에서 김장을 하려고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이 배추 700여 포기의 대규모 김장을 할 용기를 낸 것은 도화동성당 김동건 신부님 때문이다. “성당의 한 신자가 배추 300포기를 기증했는데,...
단식의 추억제1291호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간이 집무실’로 쓰는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 주변에서 12월4일 청와대 경호 관계자들이 폴리스라인을 쳐놓은 채 경비 근무를 서고 있다. 황 대표는 11월20일부터 8일 동안 이곳에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올라 있는 선거법 개정안 등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을 벌였다. 농성이 ...
베트남의 해맞이 사자춤 제1290호1억에 육박하는 인구의 평균나이가 30살일 만큼 ‘젊은 나라’ 베트남 붕따우의 수평선에서 11월12일 해가 떠오르는 순간, 베트남 국기가 사자춤 행렬을 따라 행진하고 있다. 호찌민에서 남쪽으로 125㎞ 떨어진 붕따우는 베트남전쟁 때 한국군과 미군의 주월사령부와 휴양소가 있었던 곳이다. 2018...
압도적 희열제1290호홍콩 민주화를 위해 6개월 가까이 싸워온 범민주 진영이 선거에서 압승했다. 11월24일 홍콩 지방선거(구의회)에서 범민주 진영 후보들은 구의회 의석 452석 가운데 388석을 차지했다. 친중 성향 의석은 327석에서 59석으로 쪼그라들었다.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홍콩 시민들은 투표소 ...
국회여 움직여라제1290호열네 살 때 교복을 입은 채 경찰에 붙잡혀 형제복지원에 5년 가까이 감금됐던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가 11월28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지붕 위에서 지지 방문을 한 이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최씨는 군사정부 시절에 일어난 수많은 국가폭력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진실·화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