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바이 제1304호경북 문경시 문경읍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 마련된 대구·경북 제3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 경증 환자(왼쪽 주먹)가 3월12일 이곳에선 처음으로 격리 해제 판정을 받아 치료센터를 떠나며 의료진과 주먹을 마주 대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의료진이 마스크 속에서 활짝 웃고 있다...
오래가는 한지처럼제1303호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종이 원료인 닥나무를 재배해 이를 삶아 거름판에 걸러내는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만드는 장인이 있다. 봄기운이 피어오르는 산마을에서 이상옥(74)씨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지를 만들고 있다. 물에 풀어헤친 닥나무풀을 거름판을 앞뒤 양옆으로 움직이며 ...
이 아이를 지켜주세요 제1303호 터키군의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공습에 시리아 병사 19명이 사살된 시리아 북동부 이들리브를 떠나 피란길에 오른 시리아 여성이 3월3일 아이를 둘러멘 채 터키 국경마을 도이란에서 그리스를 향해 걷고 있다. 2월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터키에 머무는 난민의 유럽행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
#힘내요_대구 #힘내요_의료진 제1302호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받는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2월27일 저녁 6시께 야간 교대근무를 하러 병실로 향하던 의료진이 장갑 낀 손을 들어 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방역 관계자에 따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붙은 방역복을 입고 일하는 중에는 화장실을 갈 수도 없고 음식물은커녕 물도 ...
잠시 멈춤제1302호2월25일 저녁 8시30분께 인적이 끊긴 국회의사당의 모든 창문이 어둠에 잠겼다. 2월19일 국회에서 열렸던 토론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월24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입법부가 전면 폐쇄됐다.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은 늦춰졌고, 서울...
날아라 스노보드제1301호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2월1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경기장에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강원도 지역에 내린 폭설로 하루 미뤄 치러졌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강원도·경기도·경북에서 분산 개최해, 빙상·스키·...
수술대 위의 바이올리니스트 제1301호바이올린 연주가 다그마 터너(53)가 1월31일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병원에서 의료진이 자신의 뇌종양을 제거하는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케유마르스 아슈칸 교수는 종양을 제거한 뒤에도 터너가 연주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주하며 받는 수술’을 기획했다. 먼저 두개골을 국소마취하고 수술 …
살(리)고 싶다제1301호코로나19의 발병지이자 엄청난 수의 감염자와 희생자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에선 바이러스와의 사투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양쯔강과 그 지류인 한수이강의 합류점에 자리잡은 우한은 예로부터 중국 중부의 군사·교통 요충지이자, 현대 들어 제철·전자·기계공업 분야 생산시설이 밀집한 상공업 중심지로…
내리지 못하는 배에서제1300호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폴 몰리스키와 셰릴 몰리스키 부부가 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발코니에서 휴대전화로 자신들의 모습을 찍고 있다. 몰리스키 부부는 선상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려왔다. 이 사진은 2월9일 찍은 영상 중 한순간을 가 갈무리해 언론...
가리지 못한 두려움제1300호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공식 명칭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거리 풍경이 달라졌다. 서울 남대문시장이나 명동 같은 전통적인 번화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상업시설을 기피하는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대부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