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의 한 컷] 전쟁터제1310호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의 타루마 공원묘지에서 4월21일 묘지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희생자들의 주검을 안장하려고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 새로 조성된 이 묘역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이들이 집단으로 묻혔다. 브라질에선 4월23일까지 4만5757명이 확진돼 2906명이 숨졌다. 코로나1...
[눈] 소리 없는 응원제1310호프로야구가 돌아왔다. 두산과 엘지(LG) 선수들이 4월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관중 없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시행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0일부터 다소 완화돼, 각 프로야구팀은 이날부터 연습경기를 했다. 5월5일 정규시즌 개막전도 무관중으로 치른...
[포토스퀘어] ‘사회적 거리 두기’ 지킬 수 없는 사람들 제1310호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서로를 염려하는 시민들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또는 업무 속성상 거리를 둘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뒤 많은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았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 주변에서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해온 원각사 무료급식소도 ...
[포토스퀘어] 봄도 드라이브 스루제1309호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드라이브 스루’가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단검사를 세계 각국이 본보기로 삼고, 해양수산부가 서울·세종·광주·포항·하동 등지에서 매출이 급감…
[한컷] 허락된 외출제1309호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가 4월15일 오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하려고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투표소 밖에 마련된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선거사무 사원은 조금 떨어져서, 마스크를 쓴 투표사무원은 유리문 안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
[눈] 세월이 가도 그날이 오면 제1309호4월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단원고 안주현군의 엄마 김정해씨(앞줄 왼쪽)가 “18살 앳된 얼굴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들딸들이 이제 24살 청년이 됐다”며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
[이정우의 한컷] 코로나19 시대, 이렇게라도 아기를 지켜라제1308호타이 방콕의 프라람9 병원에서 4월9일 갓 태어난 아기들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투명 가리개를 머리에 쓴 채 간호사들에게 안겨 있다. 세계 215개 나라에서 145만959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8만6993명이 숨진 4월9일 현재, 타이에선 2369명이 확진돼 30명이 ...
[포토스퀘어] 비상한 나라의 선거 운동 풍경 ‘찍어야 한다’제1308호유전자변이로 출현한 신종 바이러스의 급습으로 인류 차원의 재난을 치르는 중에,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 깊숙이 자리잡은 터라 선거운동 열기도 예전과 다르다. 운동원을 동원해 춤추고 노래하며 후보자…
[눈] “모두 잘 지내고 있죠? 선생님, 목소리 잘 들리죠?”제1308호“모두 잘 지내고 있죠? 선생님 목소리 잘 들리죠?”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수차례 개학을 미뤘던 초·중·고 학생 가운데 중3·고3 학생들만 4월9일 온라인으로 선생님을 만났다. 이날 서울 마포구 염리동 서울여고에서 3학년1반 선생님이 온라인 조회를 열어 선생님 목소리가 잘 들리는지 묻자, 학생들이 손가락으...
그래도, 봄제1307호봄이다. 따뜻한 한낮 햇살에 꽃망울이 팝콘 튀듯 터진다. 열매를 맺고 싶은 꽃들은 진한 향을 내뿜어 벌과 나비를 부른다. 해마다 가장 화려한 봄꽃 명소를 찾아 새봄을 즐겼던 시민들은, 올봄 이 달콤한 유혹을 참아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지방자치단체와 보건 당국이 전국의 봄꽃 축제를 취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