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뭍인지…제1325호경기도 북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임진강 하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8월6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의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강둑을 넘어 마을로 들이닥친 물에 잠겨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8월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
[한 컷] 레바논 폭발 사고, 순식간에제1325호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8월4일(현지시각) 대규모 폭발 참사가 벌어지기 전후 모습. 민간 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찍어 <에이피>(AP) 통신을 통해 제공한 위성사진이다. 6월9일 찍은 사진(위)에는 항구에 정박한 배와 폭발이 일어난 창고, 주변 건물들이 가지런히 서 ...
[한 컷]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해도제1324호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돼 폭동 혐의로 기소된 헨리 통(39·왼쪽), 일레인 토(42) 부부가 7월24일 홍콩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앞서 이마를 맞댄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2019년 7월28일 승완 거리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가 17살 여학생과 함께 기소됐다....
[눈] 세계지질공원 연천 재인폭포제1324호장맛비로 물이 불어난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가 7월29일 웅장한 현무암 주상절리 사이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이곳을 비롯해 26곳의 지질 명소를 품고 있는 한탄강 유역은 7월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18m 높이의 폭포는 50만 ...
[포토스퀘어] BLM 현장…엄마를 쏘지 마라제1324호2020년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폭압적 ‘목 누르기’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뒤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인종차별·경찰폭력 규탄 시위가 진정되기는커녕 더욱 격화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시위가 열린 주요 도시에 연방 법집행기구 요원을…
[포토스퀘어] 비밀주의에 피폭당한 고준위핵폐기물 정책제1323호정부가 ‘사용후핵연료’라 부르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정책 결정을 앞두고 핵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해 논의를 시작했지만, 지역주민을 배제한 비민주적 구성과 운영 끝에 일방적인 권고안을 내놓고 활동을 종료했다.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눈] 경복궁 55일 만에 문 열던 날제1323호코로나19로 닫혔던 경복궁이 55일 만에 문을 연 7월22일 한 가족이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5월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고궁, 왕릉, 박물관이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경회루 내부도 10월31일까지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
[한 컷] 씁쓸함제1323호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7월2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뒤 승강기에 올라 문이 닫히길 기다리고 있다. 마스크 위 눈빛이 날카롭다.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고용 유지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안은 민주노총이 정부와 경…
[한 컷] 보우소나르와 코로나 타조 동맹제1322호‘타조동맹’의 일원으로 일컫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7월13일 브라질리아의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궁에서 타조와 비슷한 조류인 에뮤를 돌보던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7월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그는, 에뮤에게 손을 뻗다가 부리에 쪼이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
[눈] 애타는 마음제1322호‘코로나 고용 쇼크’가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수가 35만 명 이상 감소한 ‘6월 고용동향’을 통계청이 발표한 7월1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근린공원에서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가 열렸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취업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57개 업체...